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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상반기 비공식 어워즈: THE FIGHTS

상반기 비공식 어워즈에서 2012년 현재까지 최고의 파이트들을 선정한다.

Chan Sung Jung vs. Dustin Poirier상반기 비공식 어워즈도 이제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이번에는 2012년 상반기 베스트 파이트들을 선정한다.

5 – 앤더슨 실바 (2라운드 TKO 승) vs. 차엘 소넨

UFC 148에서 펼쳐진 미들급 끝판왕 앤더슨 실바와 타이틀 도전자 차엘 소넨의 리매치는 극적인 요소만으로도 순위에 오르기에 충분하다. 경기 시작 직후 소넨이 테이크 다운에 성공하는 순간부터 2라운드에 실바가 TKO로 소넨을 무너뜨리는 순간까지 팬들의 흥분은 잠시도 가라앉지 않았다. 거의 2년 동안이나 이 둘의 리매치를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를 만족하기에 충분한 명승부가 연출되었다.

4 – 루이스 가우디넛 (2라운드 서브미션 승) vs. 존 리엔커

UFC on FOX 3에서 녹색 머리의 루이스 가우디넛은 옥타곤을 종횡무진하며 브라질의 존 리엔커와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다. 플라이급 특유의 빠른 스피드로 팬들에게 볼 거리를 충분히 선사한 후 루이스가 2라운드에서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만들었다. 이번 경기는 플라이급 경기도 충분히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루이스가 밴텀급일 때만해도 이번 플라이급 경기에서만큼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진 못했었다는 것이다.

3 – 벤 헨더슨 (5라운드 판정승) vs. 프랭키 에드가

UFC 144 일본에서의 벤 헨더슨과 프랭키 에드가 간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은 두 마리의 야수가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방불케 했다. 두 선수는 기술적인 완성도뿐만 아니라, 극한의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팬들을 열광 시켰다. 프랭키 에드가는 특유의 회복력과 체력을 다시 한번 과시하며 헨더슨을 압박했지만, 헨더슨은 끝까지 냉정을 유지하며 타이밍이 오는 순간에 폭발적인 에너지를 분출시켰다. 결국 5라운드까지 치열한 공방 끝에 벤 헨더슨이 판정승을 따냈다. 8월 11일(현지기준) UFC 150에서 이들은 다시 한번 팬들을 열광시킬 예정이다.

2 – 에디 야긴 (3라운드 판정승) vs. 마크 호미닉

UFC 145에서 마크 호미닉의 상대가 에디 야긴으로 결정되었을 때만 해도 팬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2011년 조세 알도와 페더급 타이틀전을 벌인 후, 최근 가장 상한가를 치고 있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도 일전을 벌인 마크 호미닉의 상대치곤 너무나도 생소한 이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긴 야긴은 이름만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결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였다. 1, 2라운드에 내내 강력한 타격으로 마크 호미닉을 괴롭히며 결국 판정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마크 호미닉은 3라운드에서야 폭발적인 타격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이미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1 – 정찬성 (4라운드 서브미션 승) vs. 더스틴 포이에라

2012년 5월 15일(현지기준) UFC on FUEL TV3, 이번에도 ‘코리안 좀비’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다양한 공격 기술을 들고 나온 정찬성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기 시작했다. 3라운드 정찬성이 다소 지친 틈을 타 포이에라가 주도권을 가져가나 싶었으나, 좀비라는 칭호에 어울리게 4라운드에서 다시 살아난 정찬성은 플라잉 니킥과 다스 초크로 포이에라를 잠재웠다. 페더급 경기임에도 헤비급 경기 같은 묵직함과 화끈함이 돋보였던 경기로 2012년 상반기 최고의 명승부로 선정되는데 전혀 손색이 없다.

장려상: 이반 멘지바 vs. 존 앨버트, 브래드 피켓 vs. 다마시오 페이지, 카를로스 콘딧 vs. 닉 디아즈, 제이크 앨렌버거 vs. 디에고 산체스, 마틴 캠프먼 vs. 제이크 앨렌버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