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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앤서니 존슨, UFC 191 대회에만 집중

 


앤서니 존슨의 전진은 계속된다.
앤서니 존슨에게 지난 주는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지금은 사태가 진정되고 있다. 이제 곧 치러야 할 경기가 있고, 앤서니 존슨은 이 경기만을 염두에 두고 있다.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그게 전부다”라고 존슨은 말했다.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은 이번 경기 뿐이다.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는 다른 것은 생각도 하고 있지 않았다”
9월 5일 UFC 191 대회의 경기는 존슨이 다니엘 코미에에게 타이틀전에서 패한 후 처음으로 치르는 경기다. 존슨의 상대는 랭킹 7위의 지미 마누와, 15승 중 13승을 KO로 거둔 강펀치의 소유자다. 
“지미 마누와는 야수다”라고 존슨(19승 4패)가 밝혔다. “파워도 강하고 타격이 좋다. 서서 치고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선수가 아니다. 나에게 있어, 그런 부분은 경기를 재밌게 만드는 요소라 할 수 있다. 모두가 알다시피, 나도 상대방을 눕히려하고 상대방도 나와 같은 방식으로 경기에 임하기 때문이다. 치열한 타격전이 펼쳐질 것이다”
존슨은 지난 주 SNS 상에서 펼쳐진 논란에 휘말린 것으로 인해 경기출장정지 처분을 받게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 체육관에서 여성과 벌인 설전이후, 존슨의 페이스북 계정에 많은 이야기가 오가면서 UFC는 제 3자를 통해 조사를 실시했다.

월요일 UFC는 존슨의 행동에 대해 “실망스럽다”다고 밝히며 존슨이 상담치료를 받고 피해자가 플로리다에서 운영하는 자선기관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로리다는 존슨의 현 거주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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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도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다. UFC에서도 조사를 했지만, 조사가 시작될 때부터 이미 나는 내가 그 누구도 공격한 적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페이스북에 멍청한 글을 썼던 것을 제외하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그게 전부다”라고 존슨은 밝혔다.
상담치료에서 얻고 싶은 것에 대해 질문을 던지자 존슨은 “내 가슴 속에 있는 걸 다 털어놓고 싶다. UFC는 내게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상담을 받는다. 뭔가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5월 UFC 187 대회에서 다니엘 코미어에게 피한 후 존슨은 몇 주간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이는 신체의 부상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다르게 말하자면, 패배로 인해 존슨은 기량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받는 편이다.
“5월달 그 경기에서 패한 이후, 옥타곤에서 탈의실로 돌아가면서 더 발전해야한다는 생각을 이미 하고 있었다. 훈련방법에도 수정이 필요했다. 옥타곤으로 돌아가서, 다시 싸우고,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선 말이다. 패배로 인해서 힘이 빠지진 않았다. 싸우고 싶은 욕구가 더욱 커졌다”라고 존슨은 밝혔다.
존슨에게 가장 큰 문제라면 테이크다운 방어였다. 미국 올림픽 레슬링 대표선수였던 코미어는 펜스에 존슨을 몰아넣고 압박을 가하며 그래플링 공방을 펼쳐 존슨의 체력을 갉아먹었다. 코미어는 리어네이키드초크로 3라운드에 승리를 거뒀다.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
존슨은 이렇게 말한다. “테이크다운을 당할 때마다, 내가 저지른 실수를 알아차렸다. 그 때마다 ‘내가 이 정도는 아닌데, 더 잘 할 수 있는데’라는 심정이 들었다. 정신적으로 더 집중해야 했었다. 집중력을 유지했더라면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날은 다니엘 코미어의 날이었다. 코미어를 깎아내리는 것은 아니다. 코미어는 챔피언이고,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제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존슨은 미래를 바라보며 지나간 일을 모두 털어내고 있다. 최근 겪은 페이스북 상의 논쟁도 이에 포함된다.
“나도 인간이다. 매일 매일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내가 천사라고 말한 적은 없다. 그렇게 되지도 못할 것이다. 나는 나일뿐이다. 내가 더 증명해야할 것이 있다고는 생각치 않는다. 내 가족과 내 친구들이 내가 누구인지 알고, 나를 도와주고 사랑해준다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