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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역전 서브미션…볼칸 꺾고 타이틀샷 요구

 


라이트헤비급 랭킹 10위 앤서니 스미스가 랭킹 2위 볼칸 오즈데미르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지난 28일(한국시간) 캐나다 몽크턴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38에 출전한 스미스는 3라운드 4분 26초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대 역전승이었다. 초반 스탠딩 타격에서 밀린 스미스는 테이크다운으로 흐름 전환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2라운드에는 오히려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포인트를 잃었다.

하지만 장기전 경험이 적은 오즈데미르는 체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3라운드에 급격히 움직임이 줄어들었다. 반면 스미스는 미들급에서 활동할 시절 앤드류 산체스, 헥터 롬바드를 각각 3라운드에 쓰러트렸을 정도로 장기전에 능하다.

3라운드 들어 공격적으로 나선 스미스는 결국 오즈데미르를 그라운드로 데려가는 데에 성공했고, 경기 종료 1분을 채 남기지 않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항복을 받아냈다.

스미스는 경기 전 장기전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는 빨리 끝내지 않는 게 좋다. 난 오즈데미르가 진짜인지 알고 싶다. 그는 지금까지 경기를 빨리 끝낸 적이 많은데, 장기전에도 상대를 지배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했었다.

랭킹 2위를 꺾은 만큼 스미스는 단번에 컨텐더의 위치로 올라설 전망이다. 스미스는 올해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려 라샤드 에반스, 마우리시오 쇼군, 볼칸 오즈데미르를 연파했다. 불과 5개월도 안 되는 시간에 라이트헤비급에서 3승을 따냈다.

경기 후 스미스는 “그를 지치게 해서 후반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난 17세 때부터 싸워오며 지금까지 많은 역경을 겪었다. 내가 원한 모든 것은 경기에서 이긴 뒤 옥타곤에서 타이틀샷을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었다”며 챔피언 벨트에 욕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