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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교훈, 칼비요의 힘의 원천

 

 

7개월이 약간 넘는 기간에 4경기를 치른 신시아 칼비요는 이번 토요일 펄 곤잘레스와 대결한 후 잠깐의 휴식을 취할 것이라 말했다.
잠깐이라니, 어느 정도일까?
칼비요는 “약간 쉴 것 같다. 주말 내내 여행을 갈 것 같다. 그리고 다시 훈련을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주말 내내?
칼비요는 “이게 내 스타일”이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것이 칼비요의 삶이다. 지난 달 UFC 데뷔전에서 아만다 쿠퍼를 상대로 거둔 멋진 서브미션 승리를 포함해 4승 무패 전적과 격투기 재능을 자랑하는 칼비요, 하지만 멕시코 이민자 가정의 딸로서 보통 따르게 되는 아메리칸 드림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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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비요는 “부모님은 항상 일을 하셨다. 우리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는 학교에 갔다가 집에 오는 것이 전부였다. 내가 운동선수가 되리라곤 전혀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다른 직업을 선택하길 바라셨던 건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칼비요는 어렸을 때부터 두려움을 모르는 파이터의 본능을 지니고 있었고 이를 굳이 숨기려 하지 않았다.
“형제들과 나와 함께 말썽을 피웠고 나는 남자애들에게 미식축구식 태클을 하곤 했다. 톰보이 같다고 보면 된다”
미식축구? 콘트리트 바닥에서? 옛날 방식의 훈련일까?
칼비요는 웃음을 터트리며 “콘크리트 바닥, 잔디 바닥… 차를 피하면서 놀아야 했다”라고 말했다.

칼비요도 평범한 삶을 보낼 예정이었다.하지만 23세에 이혼을 경험한 후, UFC의 팬이었던 칼비요는 체육관을 찾았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았다. 부모님에 대해 말하자면, 칼비요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딸 걱정에 속을 태우고, 아버지는 최고의 팬으로 응원을 시작한다. 하지만 두 분 모두 칼비요가 아마추어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던 시절부터 훈련을 도와주셨다.
2014년 칼비요가 프로 데뷔 준비를 마쳤을 때, 전완부 골절상을 입고 말았다. 그리고 다시, 또 다시 팔이 부러졌다.

“내 처지에선 의료보험도, 의사도 최고 수준이 아니었다. 이런 종류의 부상을 치료하는 최고의 처방을 받을 수 없었다. 그리고 너무 일찍 훈련을 재개했다. 2년 동안 전완부 같은 부위가 3번이나 부러졌다. 세번 째 부러진 것이 2015년 8월이었다”

하지만 부상도 격투기에 대한 칼비요의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Calvillo makes her second consecutive appearance on a UFC Pay-Per-View main card when she takes on Pearl Gonzalez at UFC 210
칼비요는 “격투기야말로 나의 운명이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다. 격투기외에 다른 것을 했을 때 이렇게 기쁘거나 편안했던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3번째 골절상 이후 칼비요는 1년을 쉬며 완전히 회복을 한 후 팀 알파메일의 체육관을 다시 찾았다. 훈련을 다시 시작하고 작년 8월 프로로 데뷔한 후 칼비요는 멈춤없이 달려왔다. 계속 해서 경기를 가지며 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달 칼비요는 쿠퍼를 상대로 4분이 채 걸리지 않아 경기를 끝내버렸다. 이제 UFC 210 대회 메인카드에서 곤잘레스를 상대하는 칼비요, 아직까진 모든 변화를 느낄만한 겨를이 없었다.
칼비요는 “이 짧은 시간 내에 내가 어떤 일을 해냈는지, 지금 어디까지 왔는지 가만히 돌아볼 겨를이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하는게 압박도 없고 과한 분석도 없기 때문에 나는 좋다. 현재의 일에만 집중하려 노력한다. 경기에만 신경쓰고 싶다”라고 말했다.

29세의 칼비요가 말할 수 있는 것 하나는 지금까지 본인이 이뤄낸 성취다. 타인의 모범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칼비요는 “꿈이 이루어 진 것이다. 꿈이 있는 곳엔 항상 고난과 역경이 있다. 내가 격류를 거슬러 헤엄치는 것처럼 보였겠지만, 진심으로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현실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