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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아시아 대회 원해"…김동현 UFC 싱가포르 출격?

 


2017년 아시아에서 열리는 첫 UFC 이벤트, 6월 17일 'UFN 싱가포르'가 발표됐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어떤 선수가 이 대회에 출전하느냐에 쏠리고 있다.

아시아 대회의 경우 보통 '아시아 대 세계'의 대항전 형태로 대진이 구성되는 만큼 아시아 선수들이 주축이 될 전망이다.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 선수들에게 자연스럽게 시선이 간다.

먼저 김동현이 떠오른다. 약 1개월 전 김동현은 UFC와의 인터뷰에서 "복귀 시기는 6월쯤이 좋을 것 같다. 올해 싱가포르나 일본에서 대회가 열릴 수 있다고 들었다. 아시아 팬들 앞에서 다시 싸우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김동현은 예전부터 아시아 대회 출전을 선호해왔다. 시차적응 없이 싸울 수 있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꼈고, 아시아 어떤 국가라도 자신의 홈이 된다는 사실에 만족해했다.

성적도 준수한 편이다. 지금까지 5차례의 아시아 대회에 출전해 4승 1패를 기록했다. 현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에게 당한 패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승리했다.

김동현이 싱가포르 대회에 출전할 경우 메인이벤트에 무게가 실린다. 김동현은 아시아 최다승(타이)을 거둔 파이터로 웰터급 7위에 랭크돼있으며, 현재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시아 대회의 메인이벤트라면, 김동현 만큼 적절한 선수도 없는 셈이다. 김동현은 이미 2014년, 존 해서웨이를 상대로 마카오 대회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경험도 있다.

하지만 김동현은 출전 희망을 강하게 어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허리가 온전하지 않아 출전 가능 여부는 몸 상태를 조금 더 지켜봐야 알 것 같다. 고질적이지만 80% 정도만 되면 참고 뛰는 편이다. 아시아에서 싸우고 싶은 맘은 변함없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 나서고 싶지만, 여의 않을 경우 추후 열리는 아시아 대회를 고려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김동현은 지난해 말 타렉 사피딘을 꺾은 뒤 올해 본격적으로 타이틀 도전을 타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지금까진 상대를 개의치 않았으나 이제부턴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강자를 원한다.

가장 원하는 상대는 과거 부상으로 승리를 내줘야 했던 데미안 마이아다. 큰 패배를 안긴 카를로스 콘딧과의 대결도 긍정적으로 본다. 김동현은 "지켜봐야 알겠지만 나보다 위에 있는 선수면 좋겠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