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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 라스베이거스 입성…"챔피언 될 재목임을 증명"

 


UFC 3연승에 도전하는 한국의 페더급 기대주 최두호가 결전의 땅 라스베이거스에 입성했다.

최두호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오후 4시 김해국제공항을 출발, 인천 국제공항에서 9시에 떠나는 대한항공편에 몸을 실어 27일 오전 8시 20분경(현지시간 26일 오후 4시 20분) 라스베이거스 공항에 도착했다.

팀매드 양성훈 감독과 구미MMA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온 플라이급 파이터 김진민이 최두호와 동행했다. 최두호 측은 다음 주 지정 숙소에 입실하기 전까지 팀매드의 미국 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앨런 조 매니저의 자택에서 며칠 거주할 예정이다.

사실상의 모든 준비는 끝났다. 현지에서는 시차적응을 하며 마무리 전략연습으로 컨디션을 조절하는 한편 감량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양성훈 감독은 "100%의 최두호가 거의 완성됐다. 현지에서 반복 연습만 하면 된다"고 했다.

최두호는 이번 경기에서 티아고 타바레스라는 만만치 않은 파이터를 만난다. 타바레스는 2007년 UFC에 진출, 약 10년간 활동하며 10승 6패 1무의 전적을 남겼다. 특히 10승 중 5승을 서브미션으로 따냈을 정도로 훌륭한 그래플링 기량을 갖췄다.

옥타곤에서 2승 무패를 기록 중인 최두호로선 TOP 15에 진출할 절호의 기회다. 이번 경기는 타바레스보다 최두호가 더 만족할 만한 대진이라고 할 수 있다.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최두호는 언제나 그랬듯이 이번에도 자신감으로 중무장한 상태다.

"UFC의 성지인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처음 경기를 갖는 만큼 100%의 확실한 승리를 만들어내겠다. 상대를 완벽히 제압할 것이다. 내가 절대 중위권에 머물 선수가 아니고,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 타이틀전까지도 갈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경기를 통해 증명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성훈 감독은 이번 경기가 최두호의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두호가 타바레스만 이기면 진짜 챔피언도 가능하다고 본다. 상성으로 보자면, 두호에겐 타바레스가 채드 멘데스보다 까다롭다. 멘데스는 레슬링이 강하지만 타바레스는 레슬링은 물론 그라운드에서도 좋은 실력을 갖췄다. 타격가에겐 원래부터 강했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한편 최두호가 출전하는 'TUF(디 얼티밋 파이터) 23 피날레'는 7월 9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며, 당일 오전 11시부터 SPOTV, 네이버스포츠,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요안나 예드제칙 대 클라우디아 가델라의 여성부 스트로급 타이틀매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