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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비데즈 vs 보그, 11월 UFN 139에서

 

조셉 베나비데즈와 레이 보그가 옥타곤에서 맞선다. 둘에게 이 경기는 패하면 나락으로 떨어지는 외나무다리 승부나 다름없다.

두 선수는 오는 11월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39에서 대결한다.

랭킹 3위와 4위간의 컨텐더 대결이지만 패자 부활전이라는 성격이 짙다. 베나비데즈는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함께 플라이급의 2강으로 장기간 활약했지만 지난 6월 서지오 페티스에게 패하며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장기간 지키던 1위에서 밀려나 3위가 됐다.

보그는 이 경기가 타이틀전 패배 이후 복귀전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당시 챔피언이었던 드미트리우스 존슨에게 UFC 역사에 남을 커리어를 제공했다. 존슨이 11차 방어의 기록을 세울 때 맞은 편에 있던 선수가 바로 그였던 것. 더군다나 존슨이 보그에게 작렬한 스플렉스 암바는 UFC의 하이라이트에 두고두고 나올 만한 화려한 기술이었다.

두 선수에겐 승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다. 일단 연패를 면하고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또 챔피언이었던 존슨이 최근 헨리 세후도에게 패한 것도 둘에겐 호재로 다가온다. 넘지 못할 산이 무너지고 넘을 수 있을 산이 새로운 목표가 된 듯한 상황이다. 베나비데즈의 경우 2016년 말 세후도에게 승리한 경험이 있다.

한편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프랭키 에드가 대 정찬성의 페더급매치다. 지난해 리카르도 라마스와의 대결을 준비하던 중 입은 무릎 부상으로 옥타곤과 멀어져있던 정찬성에겐 1년 9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에드가를 넘고 타이틀 도전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