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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 UFC 214서 안드레 필리와 대결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오는 7월 말 복귀전에 나선다.

최두호는 7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열리는 UFC 214에 출전해 안드레 필리와 대결한다. 둘의 경기는 대회의 메인카드로 치러진다.

약 7개월 20일 만의 경기다. UFC에서 3경기 연속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슈퍼루키로 부상한 최두호는 지난해 12월 강호 컵 스완슨을 맞아 옥타곤 입성 이후 첫 패배를 경험한 바 있다.

상승세가 꺾인 점은 아쉽지만 최두호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최두호는 스완슨과의 대결에서 많은 충격을 받았음에도 경기를 역전시키기 위한 혼신의 파이팅으로 명승부를 이끌어냈고, 결국 둘의 경기는 2016년 올해의 경기에 선정됐다.

상대인 필리는 경량급 명문으로 알려진 팀알파메일 소속으로, 2013년 UFC 커리어를 시작해 현재까지 4승 3패를 기록 중이다. 현 페더급 잠정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 신성 야이르 로드리게스 등의 강자에게 패한 반면 중견급 이하의 선수들에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신장 180cm, 리치 188cm로 페더급 치고 팔과 다리가 길다.

당초 어제까지만 해도 최두호의 상대는 코너 맥그리거의 동료인 아르템 로보프로 기우는 분위기였다. 스완슨에게 패한 로보프가 최두호와의 대결을 강하게 요청했고, 최두호 역시 대결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하루 사이 최두호의 상대는 필리로 확정됐다. 실제 둘의 대결이 추진 단계에 이르렀으나 로보프의 메디컬 서스펜션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두호는 지난 2월 UFC와의 인터뷰에서 "약한 선수를 이기고 살아남으려는 생각이 조금도 없기에 누가 상대가 누구든 개의치 않는다"며 "재밌는 경기를 추구하고 챔피언을 목표로 달려가는 것은 당연하다.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2017년 가장 큰 숙제인 것 같다. 변화된 최두호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