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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 샬럿 대회 스코어카드

 

토요일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렸던 UFN 샬럿 대회가 막을 내리고 승자와 패자가 가려졌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크게 빛난 선수가 누구인지 알아보자.

1 – '자카레' 호나우두 소우자

지난 토요일 경기에서 자카레가 데렉 브런슨을 꺾을 가능성에 대해서 회의적이었음을 인정한다. 자카레는 38살에다가(필자는 49살), 거의 1년간 공백이 있었고, 소속 팀도 바뀐 상황이었다. 게다가 브런슨은 강한 타격을 자랑하는 선수였다. 그냥 강한 게 아니라 정말로 강한 타격말이다. 하지만 자카레는 다시 한 번 자신이 미들급 톱 파이터 중 한 명으로 꼽히는지를 보여줬다. 하이킥으로 경기를 끝내버린 것이다. 멋진 경기력이었다. 자카레가 미들급에서 어떤 선수를 상대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필자가 다음 번에도 자카레를 저평가하겠느냐고? 아니다.

2 – 그레고르 길레스피

필자가 UFN 샬럿 대회를 앞두고 내놓은 그레고르 길레스피의 전적에 대한 글을 살펴보면, 길레스피가 현재 종합격투기 판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임을 알 수 있다. 또한 UFN 샬럿 대회에서 선보인 경기력까지 함께 고려해보면 길레스피가 스타로, 챔피언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지난 토요일 길레스피는 조던 리날디를 상대로 화려한 그래플링 기술을 선보였으며 1라운드 종료 14초를 남기고 경기를 끝내버렸다. 4연승을 거두는 와중에 3승을 KO/서브미션으로 만들어냈다. 높은 경쟁 수준을 자랑하는 라이트급이지만, 길레스피에겐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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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드류 도버

오빈스 생프뤼 vs 일리르 라티피 대결 일정이 바뀌며 본 대회 메인카드에 빈 자리가 났을 때 드류 도버와 프랭크 카마초가 그 자리를 채웠다. 양 선수는 메인카드 첫 경기에서 불꽃튀는 접전을 펼쳐 오늘의 명승부 보너스를 수상했다. 일단 말씀드리자면, 필자는 카마초가 승리한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도버가 이긴 것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근소한 차이의 경기였다. 하지만 이번 승리가 의미하는 바는 크다. 도버가 지금의 위치에 올라온 것은 기회가 오면 그것을 활용해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샬럿 대회에서 거둔 승리는 도버의 다음 상대는 랭킹 15위권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도버에겐 그만한 자격이 있다. 도버는 싸우기 위해 옥타곤에 들어서는 선수다. 과거 몇 차례 힘든 순간이 있기는 했으나 굴하지 않고 전진을 계속하는 선수이며, 아직 기량 발전 가능성이 남아있다. 2018년 도버의 활약을 주목하라.

4 – 보비 그린

If you want @NateDiaz209...

You have to go through @BobbyKGreen. #UFCCharlotte pic.twitter.com/1KYepU1Wg0
— UFC (@ufc) January 28, 2018

부상 혹은 개인적인 문제 그 어떤 것이 원인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는 보비 그린이 자신의 실력을 최대로 발휘하는 경기를 아직까지 본 적이 없었다. 물론 번뜩이는 순간은 있었다. 하지만, 자신감을 지니고, 집중력을 유지하면서도 여유를 지니고 에릭 코크를 꺾는 모습은 그린이 단순히 라이트급에서 상대하기 힘든 선수가 아니라 체급 내 최고의 선수를 꺾는 멋진 활약을 펼칠 실력을 지녔음을 우리에게 상기시켜준다.

5 – 미르사드 벡틱

"I told you."

Welcome back @MirsadBekticMMA. #UFCCharlotte pic.twitter.com/i2rOAk7GlL
— UFC (@ufc) January 28, 2018

프로로 13전을 치르며 미르사드 벡틱이 위기에 처했던 시간은 약 3분 정도이다. 그 3분은 작년 3월 데런 엘킨스와의 경기에서 경험한 것인데, 이 경기는 세기의 역전승으로 회자되었으며 벡틱은 프로 데뷔 이후 최초의 1패를 기록했었다. 지난 토요일 벡틱은 고도프레도 페페이를 꺾으며 오늘의 경기력 보너스를 수상했다. 재기에 성공한 것은 물론 자신이 종합격투기 페더급 탑 파이터 중 한 명임을 재확인한 경기였다.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으나, 벡틱은 마침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