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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 위니펙, 도스 안조스 난타전 끝에 라울러에 판정승

 

승리시 타이틀 도전권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 전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조스가 또 다시 승리를 거두며 웰터급 3전 3승을 기록했다. 도스 안조스는 이번 토요일 UFN 위니펙 대회 메인 이벤트에서 로비 라울러를 상대로 5라운드 3-0 판정승을 거뒀다.

도스 안조스는 “이번 경기에서 웰터급에서 최고로 터프한 선수를 꺾었다고 생각한다. 내 전적, 웰터급 내 활약을 생각하면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10년 간 UFC에서 활동했고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만한 경기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챔피언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웰터급 타이런 우들리와의 경기를 언급했다.

5라운드 경기 후 3명의 부심 모두 50-45로 도스 안조스가 이긴 것으로 채점했다.
양 선수는 옥타곤 중앙에서 공방을 펼치기 시작했다. 강력한 타격이 불을 뿜었다.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없은 라울러가 전진을 시도했으나 도스 안조스의 강력한 레그킥 공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라울러는 도스 안조스를 펜스 가까이 몰아넣은 후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도스 안조스는 클린치에서 라울러에게 니킥 공격을 잇달아 퍼부었다. 양 선수는 펜스 근처에서 근거리 공방을 펼쳤으며 라운드 종료 공이 울리기 전까진 라울러가 좀 더 활발히 공격하는 형국이었다.

2라운드 초반부터 라울러는 적극적으로 펀치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도스 안조스 또한 거세게 반격했다. 약 2분이 흐른 후, 도스 안조스가 라울러의 머리와 복부에 타격을 날리며 공격을 퍼부었다. 라울러는 타격을 입으면서도 위기를 잘 헤쳐나가고 있었다. 도스 안조스의 공격을 틈타 카운터를 낼 기회를 찾고 있었다. 경기 페이스가 느려지고, 도스 안조스의 상태도 나쁘진 않았지만 이제는 라울러가 압박을 가할 기회였다. 그리고 라운드 종료 공이 울릴 때까지 공세를 유지했다.

Did you see Rafael Dos Anjos winning ALL FIVE ROUNDS? @kennyflorian @twooodley @dc_mma breakdown the clinic from RDA in his win over Robbie Lawler! #UFCWinnipeg https://t.co/cjIU2alOaO
— FOX Sports: UFC (@UFCONFOX) December 17, 2017

3라운드 초반 도스 안조스는 그라운드 공방을 강요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라울러는 곧바로 일어서며 근거리에서 도스 안조스와 공방을 펼쳤다. 양 선수는 근거리에서 치열하게 공격을 주고 받았다. 약 1분이 남은 상황에 라울러는 펀치를 앞세워 공격해 들어갔으나 도스 안조스가 시도한 두 차례 카운터 펀치로 인해 다운을 당하고 말았다. 도스 안조스는 라운드 종료 공이 울릴 때까지 팔꿈치 공격을 퍼부었다.

라운드 간 휴식시간, 라울러는 자신의 코너에 부상을 입었다고 알렸다. 다리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라울러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4라운드에 나섰다. 도스 안조스는 침착하게 포인트를 쌓으며 승기를 잡아갔다.  

5라운드, 라울러의 움직임에 문제가 생긴 것이 분명했다. 도스 안조스가 라울러를 테이크다운 시키긴 했으나 그라운드 공방이 오래가지는 않았다. 허브 딘 주심이 양 선수를 일으켜 세운 것이다. 라울러는 근거리에서 위협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하지만 도스 안조스 또한 힘이 잔뜩 실린 팔꿈치, 무릎 공격을 시도하며 점수차를 지켜냈다.

도스 안조스는 “격투기 선수로 오랜 기간 활동했다. 오늘은 라울러와 같은 선수와 싸울 수 있어서 큰 기쁨이었다. 전쟁같은 경기였다. 손이 아플 정도다”라고 말했다.

랭킹 4위 도스 안조스는 1승을 더한 28승 9패 전적을 기록하게 되었다. 랭킹 2위 라울러의 전적은 28승 12패 1무효경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