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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원한으로 끓어오르는 가브란트 vs 딜라쇼 대결

(L-R) Opponents <a href='../fighter/cody-garbrandt'>Cody Garbrandt</a> and <a href='../fighter/TJ-Dillashaw'>TJ Dillashaw</a> face off during the UFC 217 news conference inside T-Mobile Arena on October 6, 2017 in Las Vegas, Nevada. (Photo by Brandon Magnus/Zuffa LLC)
새크라멘토의 팀 알파메일만큼 팀 동료간 돈독한 관계를 자랑하는 팀을 종합격투기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한 선수가 어딘가에 나타나면, 그 근처에 팀 동료 3명이 있을 법한 수준이다. 알파메일의 선수들은 운동, 식사, 어울리는 것까지 함께 한데. 그렇기에 팀 탈퇴는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바로 이러한 점이 11월 4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치러지는 코디 가브런트 vs .TJ 딜라쇼 경기의 배경이 되었다. UFC 217 대회 공동 메인이벤트에서 팀 알파메일의 코디 가브란트는 과거 팀 동료였던 TJ 딜라쇼를 상대로 UFC 밴텀급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앙숙 라이벌 관계가 가득한 종합격투기에서도 가브란트-딜라쇼야 말로 가장 험악한 라이벌 관계일 것이다. 양 선수의 라이벌 관계는 딜라쇼가 2015년 10월, 팀 알파메일가 위치한 캘리포니아를 떠나 콜로라도로 옮겨가며 불 붙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아름다운 이별처럼 보였다. 딜라쇼가 전(前) 팀 알파메일 수석코치였던 드웨인 루드윅과 훈련을 계속 하고 싶은 것뿐이라고 말했다.

UFC bantamweight champion Cody Garbrandt and TJ Dillashaw face off during the filming of <a href='../event/Ultimate-Fighter-Team-Serra-vs-Team-Hughes-Finale'><a href='../event/The-Ultimate-Fighter-Team-US-vs-Team-UK-FINALE'><a href='../event/The-Ultimate-Fighter-Heavyweights-FINALE'>The Ultimate Fighter:</a></a></a> Redemption at the UFC TUF Gym on March1, 2017 in Las Vegas, Nevada. (Photo by Brandon Magnus/Zuffa LLC)알파메일 탈퇴 소식이 알려지자 TJ 딜라쇼는 “팀 알파메일 동료들에게 ‘정말 힘들다. 팀을 떠나고 싶진 않지만 해결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고 털어놨다”고 말했다. “대화를 많이 나눴고 어제 드디어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소식이 벌써 이렇게 퍼진 게 놀랍다. 팀 동료들과 사이는 여전히 좋다. 나의 상황을 이해해준 동료들이 격려를 많이 해줬다. 악감정은 전혀 없고 콜로라도에서 훈련하더라도 계속해서 팀 알파메일과 가족처럼 지낼 것이다. 모두 다 소중한 동료이다. 훈련만 콜로라도에서 하는 것뿐이지 계속해서 어울리고 친하게 지낼 것이다.”

그러나 몇 달이 지나자 양쪽에서 험담이 오가기 시작했다. 2016년 1월, 딜라쇼가 도미닉 크루즈한테 밴텀급 왕좌를 빼앗기자 그 수위가 더 올라갔다. 딜라쇼가 크루즈와의 재대결을 위해 고군분투할 동안 가브란트는 아우구스토 멘데스, 토마스 알메이다, 미즈가키 타케야를 쓰러트리며 유망주에서 실력자로 거듭났다. 그리고 2016년 12월, UFC 207대회에서 가브란트는 크루즈에게 이변의 승리를 거두며 타이틀을 차지했다.

타이틀 방어에 실패한 딜라쇼는 하파엘 아순사오와 존 리네커를 꺾으면서 기세를 회복했다. 이제 타이틀 도전권을 거머쥔 딜라쇼는 과거의 동료 가브란트와 일전을 치를 예정이다. 

RELATED: UFC 217 Press Conference | Team Cody vs Team TJ on The Ultimate Fighter: RedemptionBisping Talks UFC 217 on CONAN

두 선수는 앞서 ‘명예회복’이 주제였던 TUF 시즌 25에서 코치 대결을 펼쳤다. 여기서 명예회복은 기존 TUF 출연 선수들이 재출연해 다시 한 번 UFC 진출기회를 노린다는 의미였으나, 딜라쇼에겐 다른 의미, 개인적인 의미로 다가왔다.

딜라쇼는 TUF 25가 방영되기 전 “내게 명예회복이란, 나를 모욕하고 배신한 옛 팀으로부터 내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모두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명예회복을 하겠다. 내가 옳은 선택을 한 것을 보여주고 내 입장에서 이야기를 할 것이다. 루드윅 코치를 따라 콜로라도로 옮겨간 사연은 공개되어 다들 알고 있지만, 진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던 것 같다”

밴텀급 새로운 챔피언이 된 가브란트는 평소에 느긋한 편이지만, 딜라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자 상당히 흥분했다.

“딜라쇼와 애초에 친구가 아니었다. TUF에서 딜라쇼는 피해자인 것 마냥 행동했는데 사실은 팀을 팔아넘겼다. 나였으면 절대 그렇게 안 한다”고 가브란트가 말했다.

TUF 25에서는 딜라쇼의 팀이 압승을 거뒀다. 예선 8경기 중 무려 6경기에서 승리했다. 그리고 준결승에 오른 네 명의 선수 모두 ‘블루셔츠’를 입은 딜라쇼 팀 선수들이었다. 그러나 가브란트는 11월 경기에서 자신이 승리할 것이라 믿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가브란트가 말했다. “나는 분노와 열정을 가지고 싸울 때 더 몰입하고 즐기는 타입이다. 딜라쇼는 업보를 치를 것이다. 내가 그 업보를 치르게 할 것이다. 최악의 업보일 것이다” 

 Team Garbrandt and Team Dillashaw pose for a portrait during the filming of The Ultimate Fighter: Redemption at the UFC TUF Gym on January 25, 2017 in Las Vegas, Nevada. (Photo by Brandon Magnus/Zuffa LLC)그러나 딜라쇼의 목표는 타이틀 탈환이다.TUF 출연시 가브란트에 대해 파악한 것을 활용해 밴텀급 왕좌로 복귀하려 한다.

딜라쇼는 “가브란트의 성격과 정체에 대해 새로운 점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내 생각에, 가브란트는 좋은 성격이 아니고, 자기밖에 모르는 굉장히 이기적인 사람이다. 훈련에서도 그런 모습이 드러난다. 가브란트에 대해 알게된 점들을 훈련과 경기에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가브란트는 그 누구도 존중하지 않는 것 같다. 괜히 억하심정을 가진 것 같은데 이번에 본때를 보여줄 것이다.”

오는 가을, 2년간을 끌어온 라이벌 대결의 흑백이 드디어 가려진다. 25분 혹은 그 보다 더 짧은 시간의 대결만이 남아있다.
토요일, 12월 16
8PM/5PM
ETPT
Winnipeg,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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