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themes/custom/ufc/assets/img/default-hero.jpg

구칸 사키, UFC 파이터 되어 일본 복귀

 

 
세계적인 중량급 킥복서 구칸 사키의 UFC 데뷔전이 결정됐다.

사키는 오는 9월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17에 출전해 엔리케 다 실바와 대결한다.

당초 사키는 9월 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대회에 관심을 나타냈으나 인연이 많은 일본에서 싸우게 됐다.

상대인 다 실바는 브라질 출신의 타격가다. 지난해 10승 무패의 전적으로 UFC에 입성해 2승 뒤 3패를 기록했다. 자신이 거둔 12승 중 11승을 KO(TKO)로 장식했다. 구칸 사키와 치열한 타격전이 전망된다.

이번 경기는 사키에게 약 5년 만의 일본 복귀전이기도 하다. 사키는 2007년 K-1부터 2012년 글로리까지 일본에서만 총 12경기를 뛰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도 세 번의 경기를 가진 바 있다.

2000년 프로 격투기에 데뷔한 사키는 2006년 K-1의 문을 두드린 뒤 2008년 월드 그랑프리 무대에 진출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정상에 오르진 못했으나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스피드와 기술만큼은 최고 수준이었다.

K-1과 쇼타임에서 그는 타이론 스퐁, 리코 버호벤, 세미 슐트, 바다 하리, 레미 본야스키, 피터 아츠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자웅을 겨뤘다. 입식격투기 통산 전적은 83승 16패 1무효다.

종합격투기에선 2004년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경기가 종합격투기 룰인 줄도 모르고 출전했을 때였다. 그것이 현재까지 사키의 유일한 종합격투기 전적이다.

한편 UFC FIGHT NIGHT 117은 올해 아시아에서 열리는 두 번째 대회로, 메인이벤트는 프라이드와 UFC의 정상을 밟은 바 있는 마우리시오 쇼군과 오빈스 생프루의 2차전이다. 전찬미는 콘도 슈리를 상대로 UFC 첫 승에 재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