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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상반기 결산 - 서브미션

 

Valentina Shevchenko attempts to submit Julianna Pena during their bout at Fight Night Denver this past January.
기술적 완결성과 화려함까지, 2017년 상반기에 기억에 오래 남을 서브미션 피니시들이 터져나와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편집부에서 선택한 상반기 5대 서브미션 피니시를 살펴보자.

1 - 알렉세이 올레이닉 - 빅토르 페스타

어떻게 UFC 역대 최초, 유일의 에제키엘 초크를 1위로 선정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UFC 역사상 최초, 유일의 에제키엘 초크 피니시가 아니라 하더라도, 올해 1월 알렉세이 올레이닉가 구사한 기술은 심오하고도 충격적인 것이었다. 빅토르 페스타에게 마운트 포지션을 허용한 올레이닉, 곧이어 올레이닉에게 무수한 공격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올레이닉은 침착함을 유지하며 초크를 시도해 1라운드 2분 57초에 항복을 받아냈다.

2 - 발렌티나 쉐브첸코 - 줄리아나 페나

1월 열린 발렌티나 쉐브첸코 vs. 줄리아나 페나 경기, 이 경기에서 쉐브첸코가 페나를 꺾지 못할 거라 예상하는 팬과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쉐브첸코가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거두리라 예상하는 이들은 필자의 기억으로는 없다. 2라운드 쉐브체코는 페나에게 암바로 항복을 받아내며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에게 도전할 권리를 획득했으며 자신의 서브미션 기술이 타격능력만큼이나 뛰어남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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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유리 알칸타라 - 루크 샌더스

지난 3월 UFC 209 대회, 루크 샌더스는 유리 알칸타라를 거칠게 몰아붙이고 있었다. 2라운드가 시작에선 샌더스의 승리 여부가 아니라 언제 승리를 거둘지가 궁금해질 정도였다. 펀치를 끝없이 허용하고 점수차도 계속 벌어지는 상황, 알칸다라는 아주 잠깐의 기회를 찾아내서 니바를 시도했다. 이 니바로 인해 샌더스의 승리도 날아가버렸다. 이것이야 말로 종합격투기의 진정한 아름다움아닌가. 끝날 때까진 끝난 것이 아니다.
Demetrious Johnson submits Wilson Reis at Fight Night Kansas City
4 - 드미트리우스 존슨 - 윌손 헤이스

지난 4월 윌손 헤이스를 상대로 거둔 드미리우스 존슨의 서브미션 승리가 상반기 최고 서브미션 중 하나로 선정된 이유는 승리 그 자체의 의미 뿐만 아니라 존슨이 선보인 최고의 경기력에도 있다.(존슨은 이번 승리를 통해 앤더슨 실바의 UFC 타이틀 최다 방어와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존슨은 그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실력을 지닌 선수가 맞다. 그러나 주짓수에서 검은 띠를 보유한 헤이스에게 암바를 시도해 항복을 받아내는 것은 ‘마이티 마우스’로 알려진 존슨의 또 하나의 업적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5 - 벤 은구옌 - 팀 엘리엇

지난 6월 벤 은구옌과 팀 엘리엇의 경기, 상황 자체는 은구옌의 편이 아니었다. 원래 상대였던 조셉 베나비데즈의 부상으로 인해 경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은구옌의 상대는 엘리엇으로 바뀌었다. 엘리엇은 드미트리우스 존슨과도 5라운드까지 싸우고 루이스 스몰카에게 승리를 거둔 선수다. 그러나 은구옌은 불에는 불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경기에 임하며 엘리엇의 전매특허라 할 수있는 격렬한 그래플링 공방에도 꺼리낌없이 뛰어들었다. 그리고 은구옌은 엘리엇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항복을 받아냈다. 1라운드 49초만에 벌어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