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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도슨 : 마법사의 귀환

 


 
존 도슨이 돌아왔다. 이제 UFC 플라이급 선수들은 공포에 떨게 되었다. TUF 시즌 14의 우승자인 존 도슨이 옥타곤에 들어선지도 거의 1년이 다 되어간다. 하지만 짜릿한 KO로 유명한 ‘마법사’는 의욕에 차있으며 No.1 컨텐더의 자리를 노릴 준비가 되어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임무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해두고 싶습니다.”라고 도슨은 말한다. 도슨은 “이번 경기를 무사히 치른 후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싸우는 것을 노리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자크 마코브스키와의 경기가 우선 순위입니다. 마코브스키는 챔피언이 되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고 있지요. 타이틀을 두르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아는 선수예요. 저는 타이틀을 보유해본 적이 없습니다. 내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경기를 가질 기회를 뺏아가도록 놔둘 수는 없습니다. 내가 세계 최고의 파이터라는 것을 알고 있고, 또한 드미트리우스 존슨을 꺾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크 마코브스키를 넘어서야 타이틀 도전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작년 7월의 UFC 파이트 나이트 : 헨더슨 vs. 칼릴로프 대회에서 도슨은 조 모라가를 2라운드 TKO로 꺾었다. 이 승리를 통해 대중의 마음 속에 다음 타이틀 도전자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불운하게도 도슨은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입었고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이 벨트를 놓고 싸우는 것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격투기 팬들은 도슨의 복귀와 드미트리우스 존슨과의 2차전을 목소리 높여 요구했다. 존슨과의 1차전에서 도슨은 타격으로 드미트리우스 존슨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으며, 테이크다운시킬 수도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사람들은 내가 플라이급의 희망이라고 말해줍니다”라고 도슨이 말했다. “내 입장에서 내 실력, 기술에 대해 사람들의 칭찬을 받는 것은 나를 겸손하게 만들곤 합니다. 사람들은 나와 드미트리우스 존슨과의 경기를 보고싶어합니다. 왜냐면 모두들 그 타이틀이 내 것이 될 것이라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모두들 존슨은 허수아비 챔피언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내가 옥타곤에 들어설 때 관중들은 저를 응원하는 이유입니다. 저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니까요. 올해 아니면 내년에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벨트가 내 허리에 감겨있고 저는 마치 부처님처럼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타이틀을 문질러보고 있을 겁니다. 벨트를 두르고 샤워도 하고 산책도 할 겁니다. 그리고 발가벗은 채로 벨트를 들고 춤도 추겠지요”라고 밝혔다.
 
타이틀 전이 현실로 다가오기 전, 도슨은 UFC 187 대회에서 자크 마코프스키라는 상대로 어려운 시험을 치러야 한다. NACC 디비전 1 출신의 레슬러인 도슨은 19승 5패 전적을 지니고 있으며 UFC 플라이급 랭킹을 올라가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자크 마코브스키는 다른 여러 단체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적이 있다. 도슨과 마코브스키는 여러 해 동안 친구로 지냈으며 훈련을 같이 하기도 해서 서로에게 전혀 낯설지 않은 선수다. 명문팀 트리스타 체육관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마코브스키는 현재의 3승 1패 UFC 전적에 승리를 추가하는 것을 노리고 있으며, 도슨의 번개와 같은 타격을 테이크다운으로 가차없이 끊어낼 계획이다.
 
도슨은 “마코브스키와 싸울 수 있어 영광입니다. 아주 오랜 시간동안 내 훈련파트너였고 스캇 저건슨과의 경기를 부상으로 빠지게 되었을 때 대체출전을 부탁하기 위해 첫번째로 전화를 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가장 친한 친구 중 한명입니다. 경기 후에 누가 이기든 같이 놀러나가서 파티를 하면서 술을 마실 겁니다. 서로의 경기 스타일이 잘 어울리기도 합니다. 자크는 나와 마찬가지로 전통적 스타일의 레슬러이지만 나는 타격을, 자크는 주짓수를 좀 더 하지요. 이번 경기는 주짓수 대 타격의 구도가 될 겁니다. 내가 테이크다운을 막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가 나를 테이크다운 시킬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이 경기 당일에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라고 말했다.
 
마코브스키와의 대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슨은 자신이 UFC로 진출하게끔 만들어준 잭슨 윈켈존 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도슨은 과거 하이라이트 장면에 등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조비 산체스, 다마시오 페이지, 닉 우소와 같은 선수를 비롯해 레슬링 코치 자파리 바니어와 타격 코치 브랜든 깁슨과 땀을 흘리고 있다. 부상이야 말로 도슨이 트미트리우스 존슨에게 도전할 기회를 얻는데 큰 걸림돌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마코브스키에게 인상적인 내용으로 승리를 거둔다면 도슨은 빠른 시일 내에 존슨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토요일 도슨이 마코브스키와 대결을 펼침에 따라 플라이급에서 ‘최악의 악몽'이라 불리는 선수가 돌아오게 된다. “기본적으로 저는 부기맨입니다. 내 이름이 불려지는 순간에는 침착하고 집중력이 좋은 선수라도 편집증에 걸릴 겁니다. 내가 옥타곤에 올라서 무슨 일을 할지 알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들을 KO시키는 것이지요”라고 도슨은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