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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가 돌아온다…정찬성, 오늘 소집 해제

 


세계의 수많은 격투팬들을 열광시켰던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돌아온다.

2014년 10월 20일 입대해 서울시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한 정찬성은 2016년 10월 19일 오늘 소집 해제를 신고했다.

민간인 신분이 된 정찬성은 이제부턴 선수로서의 복귀를 준비한다. 자신이 소속된 UFC에 출전하기 위해 먼저 몸을 만들고 있다. 복무 기간이었지만 운동의 끈을 놓지 않았고, 본인 역시 의지가 강한 만큼 복귀하기까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정찬성은 2010년 WEC 데뷔전에서 레오나르드 가르시아와 세기의 난타전으로 이름을 알린 뒤 이듬해 UFC로 둥지를 옮겨 역사상 첫 트위스터 승, 최단시간 7초 KO승 등으로 명성을 쌓았다. 특히 2013년 8월 UFC 163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타이틀에 도전하기도 했다.

원래는 조제 알도와의 페더급 타이틀전 이후 한 경기를 더 치르고 입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어깨 부상이 재발해 빨리 입대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 정찬성은 복무 기간 중 어깨 재활에 상당한 공을 들였으며, 현재는 정상의 상태를 거의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찬성은 오늘 자신의 SNS에 "지나고 나니 그렇게 아까운 시간은 아니었다. 난 아직 젊다"며 짧은 소감을 밝혔다. 공백이 있었지만 충분히 자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2013년 8월 4일 알도와의 타이틀전이 정찬성의 마지막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