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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20번 설사, 3시간 수면…강경호 악조건에서 승리

 
지난 주말 UFC 234에서 일본의 이시하라 테루토를 꺾은 강경호가 최악의 컨디션으로 싸운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호는 경기 후 소속팀 팀매드에서 진행한 자체 인터뷰에서 “경기 전 설사를 스무 번은 한 것 같다. 몸을 풀 때 무거웠다.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다”며 “경기 당일 새벽 4시에 잠들어 7시에 깼다. 세 시간을 자고 아침 경기를 치렀다. 계체 전날에도 못 잤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 강경호는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나가다가 이시하라에게 카운터 펀치를 맞고 순간 다리가 풀렸으나 충격에서 회복한 뒤 승리를 확정지었다. 타격으로 압도하던 중 그라운드로 전개해 서브미션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어느덧 강경호도 선수생활만 10년이 넘은 베테랑. 위기의 순간에도 여유가 있었다. 상대가 예상했던 대로 싸워줬고 카운터 펀치는 맞았지만 그것도 예상했던 범위 안에 있었다고 했다.

“라이트를 맞추자 상대가 휘청 했다. 몰아붙여야 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가려다 맞고 살짝 다운됐다. 그땐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런데 그 상태에서 바로 일어서면 후속타를 맞을 우려가 있고, 또 이시하라가 적극적으로 안 들어오길래 잠시 앉아서 회복하며, 컨디션을 체크한 결과 괜찮은 것 같아서 다시 싸웠다”고 돌아봤다.

경기는 근거리에서의 니킥이 적중되면서 강경호 쪽으로 기울었다. 이시하라는 강경호의 니킥에 순간적으로 주저 앉을 정도로 충격을 입었다. 그리고 강경호는 강하게 난타전을 걸었다. 결국엔 그라운드로 끌고 가서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그동안 강경호에게서 볼 수 없었던 과감한 공격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작전이 압박하다가 상대의 밸런스가 한번 무너지면 폭풍같이 몰아치는 것이었다. 연습한대로 끝낸다는 마음으로 공격했다”는 강경호는 “처음 초크를 시도할 때는 목은 확실히 잡았지만 몸이 들려 있었다. 탭이 나올 상황은 아니었다. 그러다 그립을 바꾸고 기술이 완벽하게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강경호는 조르기류의 서브미션에 강점을 나타내고, 그 중에서도 리어네이키드 초크의 성공률이 높다. 이시하라는 강경호에게 유리한 그라운드 포지션을 내준 뒤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강경호는 “큰 저항이 없었다. 영상을 보니까 그 전에 이미 기절한 것 같기도 하다. 두 번째 완전히 잡았을 땐 이건 무슨 수를 써도 못 빠져나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니시를 많이 했던 기술이다”고 덧붙였다.

경기 외적으로는 이시하라라는 선수에게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계체량 도발은)감정이 아닌 의도적인 퍼포먼스다. 사람들의 흥미를 돋구고 이목을 끄는 면이 멋있고 프로 같았다. 밖에서 마주치면 웃으면서 인사를 잘 하는데 오픈 된 자리에서는 쇼를 할 줄 안다. 나도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한편 강경호를 지도하는 양성훈 감독은 “재미있었던 경기였다. 큰 그림만 보면 전략대로 잘 됐다. 컴퓨터처럼 싸울 수는 없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먹으려는 모습이 한 마리 육식동물 같았다. 긍정적인 것은 경호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토요일, 2월 23
2PM/11AM
ETPT
Prague, Czech 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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