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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펜 래드, 어린 시절부터 키워온 파이터의 꿈

 

어떤 이는 뭘 하게될까 의문을 지닌 채로 일생을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UFC 밴텀급의 신예 아스펜 래드는 이런 의문을 가진 적이 없다. 14살에 이미 자신이 가야할 길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종합격투기 경력에 대해 래드는“운동을 시작한지 1주도 채 되지않아 앞으로 이걸 계속 하겠구나 하고 느꼈다. 18세가 되자마자 경기에 나서고 싶었고 그 이후 멈추지 않고 달려왔다”라고 밝혔다.

스스로를 “뭔가 하고 있어야 하는 수줍음 많은 아이”로 칭하는 래드는 22세 파이터 중 가장 많은 경험을 쌓았을 것이다. 래드는 8년간 훈련을 해오며 8승 1패 아마추어 전적, 5승 0패 프로 전적을 기록했다. 아마추어 활동 당시 현재 UFC 스트로급에서 활동 중인 신티아 칼비요와 겨뤘으며, 프로 진출 이후 TUF 23 시즌 결승진출 경력이 있는 아만다 쿠퍼에게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래드가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져 오는 7월 7일 TUF 25 결승대회에서 제시카 아이와 대결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제시카 아이와의 대결에서 언더독이긴 하지만, 래드 스스로는 개의치 않는다.

“과거에도 언더독이었던 적이 많고 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았다. 하지만 상관없다. 익숙한 것이고 목청높여 이야기하는 것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 내 스타일은 경기에 나서서 보여주는 것이다. 경기가 끝나면 누구든 원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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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대로 이야기하자면 래드는 오랜 기간 제시카 아이와의 대결을 원했다. 짐 웨스트 코치 덕분이다. 웨스트 코치는 1년 전 래드에게 UFC에서 전화가 오는 게 아니라 아이에게서 전화가 올 것이라 말한 바 있다.

래드는 “제대로 맞혔다. 텔레파시가 있는 것 같다. 이번 경기를 위해 연구하고 준비를 한 셈이 되어버렸다”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세계 최대의 단체 UFC에서 받은 전화로 인해 약간은 놀란 것도 사실이다.

“5승 0패 전적을 쌓으며 ‘가능해’하고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UFC 출전제의가 오기 전에 인빅타 FC에서 한 경기를 더 소화할 걸로 예상했다. 고마운 기분이다”

올해 1월 시자라 유뱅크스를 판정으로 꺾은 래드. UFC에서 싸울 준비를 확실히 마친 것이다. 더욱 밝은 조명, 그리고 그에 따라오는 관심에도 적응할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다.

“난 14살부터 운동을 시작했고 격투기에 오래 몸담고 있었다. 익숙하다. 프로모션적인 부분에선 UFC에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오랜 기간 선수생활을 해왔고 인빅타 FC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경기 장소를 따라 이동하는 것, 사람들의 관심에도 익숙하고 잘 대처하고 있다.

래드는 경기를 위한 출장길, 높아진 인지도에도 잘 적응하고 있다. 화끈하게 싸우는 일만 남았다는 것이다. 래드가 계획한 것도 다음 주 라스베이거스 화끈한 경기를 선보이는 것이다.

“화끈한 경기를 기대해도 좋다. 툭탁거리다가어떻게든 이기겠지 하는 마음은 없다. 피니시를 노린다. 빠른 페이스로 경기를 할 것이다. 지루하지 않은 멋진 경기가 될 것이다. 지루한 경기를 한다면, 이 수준에 맞는 경기를 못한다면, 버텨낼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