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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김동현, 6월 뉴질랜드에서 연승 도전

 


UFC 라이트급에서 활동 중인 '마에스트로' 김동현이 오는 6월 UFC 2연승 사냥에 나선다.

김동현은 6월 11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벡터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10에 출전해 프랑스 출신의 티볼트 구티와 대결한다.

2015년 11월 서울 대회 당시 부상을 입은 임현규를 대신해 긴급 투입되며 UFC와 계약한 김동현은 현재까지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데뷔전에서 준비 부족과 체격의 불리함으로 완패했던 그는 두 번째 경기에서 폴로 레예스와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TKO패했다.

생존을 결정짓는 일전이 될 수도 있었으나 대회의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됐을 정도로 관중들을 사로잡은 화끈한 경기로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졌고, 결국 그는 해냈다. 세 번째 경기에서 브랜든 오라일리에게 승리하며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전 경기에서 승리했다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아직 재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임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 결과가 생존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승리해야만 재계약이 가능한 분위기다.

김동현은 지난 1월 UFC와의 인터뷰에서 "한번 승리하다 보니 또 이기고 싶은 욕심이 든다. 빨리 2패를 덮을 수 있을 만한 성적을 내고 싶다"며 "승리 후 마음이 편해졌고 자신감도 생겼다. 이겨야 재계약이 가능할 것 같지만 전혀 불안하진 않다"고 힘주어 말한 바 있다.

상대인 구티는 김동현보다 불안한 처지다. 지난해 11승 무패의 전적으로 UFC에 입성했으나 현재까지 3연패를 기록했다. 그에게 뒤는 없다. 패한다면 생존할 조금의 여지조차 바라기 어렵다. 따라서 배수의 진을 치고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UFC FIGHT NIGHT 110은 2014년 6월에 이어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두 번째 UFC 이벤트로, 데릭 루이스 대 마크 헌트의 대결이 메인이벤트로 펼쳐진다. 헌트로서는 2004년 종합격투기 데뷔 이래 고향에서 갖는 첫 경기다.

또 데릭 브런슨-댄 켈리의 미들급매치, 조셉 베나비데즈-벤 은구옌의 플라이급매치 등의 경기가 예정돼있다. SPOTV 내에 어떤 채널에서 중계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