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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 UFC 189 대회 상대는 누구라도 좋다

 

코너 맥그리거는 아직도 자신이 UFC 189에서 조제 알도와 경기를 가질지에 대해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7월 11일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누가 옥타곤에 들어서더라도 싸울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UFC 페더급 챔피언 알도가 훈련 중 갈비뼈 부상을 입었다는 보도가 나온 후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라는 판정을 받긴 했다. 하지만 지난 목요일 맥그리거는 넘버 1 컨텐더 채드 멘데스와 잠정타이틀을 놓고 싸울 것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도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말이다.
이는 맥그리거가 UFC의 최고운영책임자 로렌조 퍼티타와 UFC 대표 데이너 화이트와 논의한 몇 가지 선택지 중의 하나다.
맥그리거는 네바다 주 헨더슨의 숙소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몇 가지 선택지가 있었지”라고 말했다. 그 중 하나는 멘데스와 잠정챔피언 결정전을 치르는 것이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알도의 갈비뼈 부상이 다 나을 때까지 기다리거나 라이트급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UFC featherweight Conor McGregor of Ireland prepares to speak to media during the UFC 189 World Championship Media Availability on March 31, 2015 in Dublin, Ireland. (Photo by Jeff Bottari/Zuffa LLC)
“원래 생각은 알도가 7주 내에 회복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고, 내가 7주를 기다리거나 다른 선수와 경기를 치르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했지. 내 생각에 그 기간이 7주면 두 번이나 감량을 하고 싶지는 않았어. 그래서 라이트급 경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던 거지. 라이트급 경기도 선택지 중 하나였어”라고 맥그리거는 말한다.
하지만 맥그리거가 말하길, 최종적으로는 알도의 부상은 갈비뼈 타박상 및 연골부상이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경기는 취소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전화가 왔는데 조제 알도가 갈비뼈에 타박상을 입었고 부러진 건 아니라고 하더군. 그래서 그대로 경기를 치르기로 했지. 하지만 만약 조제 알도가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면 채드 멘데스가 감량을 해서 대체선수로 나설거야. 이 경우에도 벨트를 놓고 벌이는 경기인 거고”라고 맥그리거는 말했다.
> Check out UFC189.com for all things Jose Aldo vs. Conor McGregor

Conor McGregor holds an open workout session for the media at the TUF gym on May 21, 2015 in Las Vegas Nevada. (Photo by Brandon Magnus/Zuffa LLC)“7월 11일, 나는 경기장에 있을 거야. 7월 10일, 난 145파운드로 계체를 통과하겠지. 그리고 7월 11일, 나는 벨트를 두르고 있을 거야. 이 문제 외에 다른 건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아”
하지만 맥그리거는 그 자신도 알도가 이번 대회에 출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출전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지. 내 생각엔 자존심이 걸린 문제야. 갈비뼈 골절이 아니잖아. 많은 선수들이 똑같은 부상을 입고도 경기에 나서서 싸운다고. 하지만 알도는 갈비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 나는 갈비뼈가 아니라 턱을 노리니까”

“누구든 나와 싸우는 선수는 패하게 되어있어. 체중, 상대, 몸 컨디션, 컨디션이 최상이든 최악이든 상관없어. 이기는 건 여전히 나야”
맥그리거는 라이트급에서 싸우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제법 괜찮을 거라고 인정했다. 체중감량폭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그 가능성에 대해서 부정했다.
“알도가 빠지면, 아마 나도 한 걸음 물러서서는 기다린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 그런데 내가 진짜로 그럴 것 같아? 아니야. 나는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야. 기다리는 것이 싫어서도 있지만 라이트급으로 옮겨서 라이트급 선수와 경기를 했겠지”
“뭘 좀 먹으려고 밖에 나갈 뻔 했지. 하지만 ’이틀만 더 기다리자. 페더급 감량에 집중하자’라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했어. 그리고 실제로 페더급에 집중하고 있지. 이제 좀 더 먹을 수 있겠다하는 것 밖엔 생각이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