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맥그리거는 피를 흘리며, 몇 차례 테이크다운을 당하기도 했따. 하지만 극적으로 부활해서 2라운드에 채드 멘데스에게 TKO승리를 거둔다. 이 경기는 UFC 189 대회의 메인이벤트로, 페더급 잠정챔피언 결정전으로 치러졌다.
토요일 밤의 마지막 경기에서 지난 2주간 설전을 벌였던 양 선수는 마침내 옥타곤의 중앙에서 포옹을 나웠다. 감정이 복받쳐오른 맥그리거는 무릎을 꿇은 채 아일랜드 국기를 가슴에 품어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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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18승 2패)는 점수에서 확실히 뒤처지고 있었다. 하지만 선 상태로 일어난 후 힘이 실린 펀치로 멘데스의 페이스를 늦췄다. 멘데스는 펀치와 팔꿈치 공격을 사용해 라운드에서 앞서나가고 있었다. 맥그리거는 오른손 잽-왼손 스트레이트 펀치로 멘데스(17승 3패)를 바닥에 눕히며 경기를 끝내버렸다.
가드를 올린 상태의 멘데스였지만 맥그리거가 몇 번 더 펀치공격을 시도한 이후에야 허브 딘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공식 기록은 2라운드 4분 57초였다.
맥그리거가 장담한 것과 같은 1라운드 KO는 없었다. 사실 1라운드는 멘데스가 가져갔다. 멘데스는 3번의 테이크다운에 성공했고 라운드 초반 날카로운 펀치를 적중시켜 맥그리거의 오른쪽 눈두덩을 찢어놨다.
맥그리거도 몇 차례 효과적인 발차기를 적중시켰고, 펀치로 멘데스에게 데미지를 입히기도 했으나 테이크다운을 당해서 밑에 깔려있었다.
이 경기는 양 선수 측에서 모두 가수가 등장해 축가를 부르는 장면을 연출했다. 맥그리거 측에서는 시드니 오코너, 멘데스 측에서는 애런 루이스가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