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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먼 vs 무사시, UFC 210에서 실현

 


오는 4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서 열리는 UFC 210의 첫 번째 대진이 확정됐다.

뉴욕 출신의 전 미들급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과 최근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는 게가드 무사시가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수년간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앤더슨 실바를 2013년 꺾은 뒤 3차 방어까지 순항하던 와이드먼은 2015년 말 루크 락홀드에게 패하며 기세가 꺾인 상태다.

당시 경기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패배를 경험했던 와이드먼은 지난해 11월 복귀전에서 요엘 로메로에게 더 처참하게 깨졌다. 뉴욕 출신의 간판 파이터가 첫 뉴욕 대회에 출전했다가 참혹한 결과를 맞았다. 랭킹은 어느덧 4위까지 떨어졌다. 이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상대인 무사시는 랭킹 5위로 최근 상승세가 눈에 띈다. 2013년 UFC에 입성한 무사시는 데뷔 초기 료토 마치다,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에게 패해 강자들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였으나 지금은 완전히 적응을 마치고 정상을 넘보고 있다.

중간에 유라이어 홀이라는 복병에게 당한 패배는 사고에 가까웠다. 무사시는 지난해 11월 홀을 다시 만나 완벽한 복수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와이드먼은 이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입장이다. 패하면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위치다. 무사시는 와이드먼보다 절박하지 않지만, 이길 경우 타이틀 도전을 위한 경쟁에 합류하는 만큼 승리해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한편 현 미들급 챔피언은 마이클 비스핑이다. 1위 요엘 로메로를 맞아 타이틀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된다. 2위 루크 락홀드는 부상 이후 아직 경기가 잡히지 않은 상태며, 3위 호나우도 소우자는 2월 UFC 208에서 팀 보에치와 경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