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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사드 벡틱 : 보스니아에서 태어나 ATT에서 성장하다

 


미르사드 벡틱은 경기 당일 ATT(아메리칸 탑 팀)을 위한 무대를 만드는 것을 즐긴다. 지난 4월 떠오르는 페더급 신예 벡틱은 UFC 데뷔전을 치렀다. 채스 스켈리를 상대로 싸웠으며 이 대결은 대회대진표상 두번째 경기였다. 벡틱은 5명의 ATT 팀 동료와 함께 케이지로 향했으며 플로리다의 코코넛 크릭에 위치한 명문팀 ATT를 위한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제 UFC 데뷔전은 티아고 알베스, 호르헤 마스비달, 요엘 로메로가 출전한 대회에서 함께 치러졌습니다. 같은 날에 5명의 팀 동료가 출전했고 내가 두번째 경기였습니다. ATT 팀원으로는 그날 첫번째 순서였기 때문에 제대로 싸우고 이겨서 팀을 위한 흐름을 만들어내고 싶었습니다. 팀 동료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요”라고 벡틱은 말했다. 23살의 벡틱은 현재까지 무패다.
 
벡틱은 그날 밤 자신의 승리를 통해서 ATT를 위한 흐름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경기는 2라운드 중반 채스 스켈리가 실수로 시도한 무릎차기로 인해 끝날 뻔 했다. 벡틱의 무릎이 바닥에 닿아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스켈리의 무릎차기는 반칙이었다. 벡틱은 반칙성 공격에서 얻은 충격을 회복하고 채스 스켈리에게 2-0 판정승을 거뒀다. 그리고 그의 ATT 팀 동료들도 한 명씩 승리를 추가했다.
 
카이오 마갈랴에스는 트레버 스미스를 KO시켰다. 마스비달은 팻 힐리에게 승리를 거뒀다. 알베스는 2년이 넘는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세스 바진스키을 판정으로 이겼다. 로메로는 브래드 타바레스에게 만창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5명의 ATT 파이터들은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번이 UFC에서 세번째 경기인데, 다시 한 번 티아고와 동반출전합니다. 닉 렌츠도 같이 출전하네요. 경기 순서상 내가 먼저 싸우는데 큰 인상을 남기는 경기를 하고 싶고 또한 팀 동료들을 위해서도 좋은 흐름을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저는 팀 동료를 위해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잘 해낼 수 있을 겁니다"라고 벡틱은 말했다.
 
페더급의 떠오르는 신예인 벡틱이 이야기하는 팀 동료와 ATT 파이터간의 유대감에 대해서 듣다보면, 벡틱이 팀을 대표하는 것에 대해서 얼마나 자부심을 느끼는지 알 수 있다. 또한 벡틱이 그렇게 느끼는데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다.
 
아직 어렸을 때 벡틱과 그의 가족은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떠나야 했다. 독일에서 5년을 보낸 후 벡틱의 가족은 네브라스카주의 링컨으로 다시 옮겨왔다. 하지만 그 독일에서도, 네브라스카의 링컨에서도 제대로 정착하거나 지역사회에 동화되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벡틱은 스포츠 활동을 통해 안정감을 찾았고  4년간 ATT에서 훈련하면서 소년에서 UFC 옥타곤의 문을 열고 들어서서 경기장을 들끓게 하는 남자로 변신했다.
 
“어렸을 때는 미친 짓을 하면서 돌아다녔습니다. 싸움에 말려들거나 말썽을 일으키는 행동을 일삼았습니다”라고 벡틱은 인정한다. 이는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너무도 흔하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다. “어머니는 혼자서 저를 기르셨습니다. 일을 하셨죠. 저랑 저의 형 두명 뿐이었기 때문에 어른으로부터 제대로 된 훈육이나 규율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스포츠 활동을 통해서 저는 규율을 배웠고 종합격투기를 접했을 때 저는 100%로 빠져들었습니다. ATT에서 4년째 몸담고 있습니다. ATT에 처음 왔을 때 저는 소년이었습니다. 규율은 배웠지만 존중하는 법을 비롯해서 다른 많은 것들은 모르고 있었죠. ATT에 있으면서 저는 한 명의 책임감있는 개인으로 성장했고 그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ATT에 오기 전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티아고 알베스, 조르주 생 피에르, 마이크 브라운이었습니다. 지금 티아고와 브라운과도 친한 사이입니다. 정말 신기하죠”라고 벡틱은 덧붙였다.

벡틱은 거대한 잠재력을 갖춘 선수이기도 하다.

스켈리와 UFC 데뷔전을 치른 후 9개월 후 벡틱은 폴 레드몬드를 상대로 UFC에서 두번째 경기를 가지게 된다. 아일랜드 출신의 레드몬드는 알란 오머의 대체선수로 긴급히 투입된 상태였다. 2주가 채 되지않는 짧은 기간이었긴 하지만 레드몬드는 규정체중을 맞추지 못했다. 그리고 옥타곤 문이 닫힌 후, 벡틱은 그 해의 가장 일방적인 경기 중 하나를 연출해냈다.
 
“저의 최근경기는 마치 스파링같았습니다. 크게 힘든 점이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라고 벡틱은 지난 1월 레드몬드와의 경기에 대해서 말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해서 벡틱의 전적은 9승 0패가 됐다. “폴 레드몬드나 그의 팀을 깎아 내리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7방을 맞을 동안 160번을 때렸습니다. 엄청난 수치죠. 하지만 이번 기회에도 뭔가 놀라운 걸 해내려고 합니다 ”
 
최근 대전상대가 카르네이로에서 마르틴스로 바뀌었지만 벡틱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벡틱은 항상 체육관에 머무르면서 마음 속으로는 한 명의 선수와 계속해서 싸우고 있다.
 
“상대가 정해진 상태가 아닐 때 저는 주로 조제 알도에게 촛점을 맞춥니다. 종합격투기를 시작할 때부터 저는 챔피언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해왔습니다. 이 체급에서 챔피언은 한 명 뿐이었고 그게 바로 조제 알도입니다”라고 벡틱은 말한다.

“특정 상대를 위해서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아닌 상태는 항상 조제 알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알도가 저의 목표이죠. 알도를 꺾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습니다. 알도는 뛰어난 타격가에다 테이크다운 방어도 뛰어납니다. 주짓수 검은띠이기도 하고요. 명문팀에서 훈련을 하고 있죠. 하지만 저도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종합격투기에 필요한 각각의 부분들에서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연습하고 있습니다”
 
“말을 뱉는다고 곧바로 행동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제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렇게 할 겁니다. 저는 사람들이 저의 실력을 인정하게 만들겁니다”
 
상대 변경에 대해서 벡틱은 “하지만 적응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 “둘 다 브라질 선수이고 훌륭한 타격가입니다. 루카스가 싸우는 것을 예전에 본 적이 있고 터프한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어떤 경기가 될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지닌 기술 그리고 지난 경기 이후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선보이고 싶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가족같은 분위기의 ATT에서 훈련을 하기에 가능했다.
“4년이 넘게 ATT에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꾸준하게요. 수많은 선수들이 팀에 왔다가 떠나는 것을 봐왔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ATT식의 엄한 훈련법에 무너져내리는 것을 봐왔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다는 것은 자신감을 크게 북돋워줍니다. 세계 최고의 코치 밑에서 훈련하는 것, 내가 어떤 선수와도 싸울 수 있다는 것을 사실을 아는 것도 자신감을 불어넣어줍니다. 저는 제 자신을 믿습니다. 저는 코치들이 저를 신뢰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5월 30일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겁니다. 엄청난 경기가 될 겁니다”라고 벡틱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