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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프 닐 “UFC 파이터 호칭 아직 어울리지 않아”

 


7월 중순 1승을 거두고 11일이 지난 후, 데이너 화이트의 튜즈데이 나이트 컨텐더 시리즈 3주차에 출전해 체이스 월든을 꺾고 다시 1승을 챙긴 조프 닐은 UFC 계약권을 따냈다. 하지만 비어있는 8월 경기 일정이 닐에겐 실망스럽다.

닐은 “경기를 잡고 싶었다. 월든과 싸운 후 곧바로 체육관에 돌아왔다. 어떤 경기라도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말했다.

닐은 함부로 말을 내뱉는 사람이 아니다. 곧바로 경기 일정이 확정되더라도 전혀 놀랄 일은 아니다. 7월 25일 월든에게 TKO승을 거둔 후 기세가 살아있는 지금 상황을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다. 닐은 경기 시작 후 자신의 별명인 ‘철권’에 어울리는 강력한 펀치를 연타하며
빠르고 효과적으로 월든을 제압했다.

하지만 승리했다고 곧바로 UFC 출전권이 주어지는 건 아니었다. 닐을 비롯해 이날 승리를 거둔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후 한 방에 모여서 데이너 화이트 UFC 대표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상한 게 아니라,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상태였다. UFC측 사람들이 출전계약에 대해서 논의 중인 건 알고 있었지만 어떤 방식으로 결정하는지는 몰랐다. 그래서 ‘사람들이 계속 쳐다보고 있는데 왜 모여서 앉아있어야 하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웃음) 그랬더니 갑자기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조프 닐과 칼 로버슨이 UFC 출전권을 따내며 분위기는 달라졌다. 그리고 26세 파이터인 닐의 격투기에 대한 마음가짐을 제외하곤 모든 것이 달라졌다.

“지금까지 해왔던 걸 그대로 할 것이다. 바뀌는 건 없다. 열심히 훈련해왔다. 해오던 것을 계속하면서 다음 경기를 기다리겠다”

닐의 이러한 마음가짐은 포르티스 MMA 팀과 코치진이 불어넣은 것이다. 사이프 사우드 대표코치의 철학은 ‘준비태세 상시 유지’다.

“코치진은 언제라도 출격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라고 항상 이야기한다. 그리고 우리는 언제라도 나갈 준비가 되어있다. 팀 동료들도 거칠다. 몸 관리를 못하면 체육관에 올 때마다 얻어터진다. 그래서 항상 관리를 하고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수있도록 대비하고 훈련을 하는 것이다”

모든 일이 척척 잘 맞아 떨어지는 것처럼 느낄 때가 있다. 닐에게도 이런 순간이 있었다. 1년 반을 종합격투기에서 떠나있다가 마침내 자신이 머물며 꿈을 쫓을 장소를 드디어 찾은 것이다.

닐은 “제대로 된 팀을 찾고 있었다. 경기를 대비하면서도 편하게 느껴지는 체육관을 원했다”라고 말한다. “그 기간(2015~2017년) 동안 휴스턴을 떠나 킬린으로 돌아갔고 킬린에서 하는 훈련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한 경기 치르긴 했지만 져버렸고 편하게 훈련을 할 수 있는 체육관을 찾을 수 없었다”

이제 닐은 포르티스 MMA 팀에 몸담고 있다. 그리고 UFC 파이터이기도 하다. 하지만 닐이 UFC 티셔츠와 모자를 쓰고 돌아다니며 자신이 UFC 파이터라고 알리고 다니는 일은 없을 듯 하다.

“UFC에 진출한 후 두 세 경기 만에 퇴출당하는 선수를 많이 봤다. 패했기 때문이다. 최소 3승은 올리고 스스로를 UFC 파이터라 부르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그리고 나서 UFC 모자, 티셔츠를 사서 사람들에게 내가 UFC 파이터라 말하고 다닐 것이다(웃음). 그때까진 그냥 UFC에서 활동하는 선수일 뿐이다. UFC 파이터라는 호칭을 쓸 자격은 아직까지 없다”

최소 3승은 올리고 스스로를 UFC 파이터라 부르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UFC에 진출한 후 두 세 경기 만에 퇴출당하는 선수를 많이 봤다. 패했기 때문이다. 최소 3승은 올리고 스스로를 UFC 파이터라 부르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그리고 나서 UFC 모자, 티셔츠를 사서 사람들에게 내가 UFC 파이터라 말하고 다닐 것이다(웃음). 그때까진 그냥 UFC에서 활동하는 선수일 뿐이다. UFC 파이터라는 호칭을 쓸 자격은 아직까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