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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유대: 페티스 형제, 출격준비

 


2015년 3월 14일은 페티스 형제, 앤서니와 세르지오에게 다시는 같은 날 경기에 나서지 말자며 달력에 표시를 했었던 날일 수도 있겠다. 댈러스에서 펼쳐진 UFC 186 대회에서 앤서니는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패하며 라이트급타이틀을 잃었고 세러지오는 라이언 벤와에게 패했다. 페티스 형제가 같은 일 겪는 걸 원치 않는다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라스베이거스 UFC 197 대회에서 앤서니는 에드손 바르보자를 상대하며 세르지오는 크리스 켈레이드를 상대한다. 그렇다면 같은 날 경기에 나서지 말자던 이 형제의 다짐은 어떻게 된걸까?

UFC 197 FREE FIGHT CONTENT: Free Fights: Jones vs. Daniel Cormier | Jones vs. Rampage Jackson | OSP vs. Patrick Cummins | Demetrious Johnson vs. Joseph Benavidez | Henry Cejudo vs. Dustin Kimura | KO of the Week: Anthony Pettis vs. Joe Lauzon | Submission of the Week: Pettis vs. Benson Henderson
앤서니는 “그 경기 이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이었다. 나도 지고, 동생도 졌다. 우리는 ‘아, 다시는 같은 날 싸우지 말자’라고 이야기했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경기는 경기다. 너무 크게 의미부여할 필요는 없다. 경기와 관련된 사안들은 이미 예정되어있는 것 아닌가. 그러니 동생과 함께 경기를 준비하고 감량도 같이 한다. 훈련을 같이 하는 것이 좋다”
“좋은 시간을 보냈다. 뉴멕시코에 있었다. 집이 그립다. 하지만 훈련을 잘 할 수 있었다” 
이제는 경기에 나설 때다. 22살의 세르지오는 여섯번째 UFC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밴텀급의 떠오르는 스타다. 앤서니에겐 항상 귀여운 동생이지만, 전혀 부정적인 일은 아니다. 앤서니에겐 플라이급의 유망주가 자랑스럽기만 하기 때문이다.
“내가 항상 큰 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앤서니는 말한다. “나보다 6살이 어리다. 동생의 잠재력, 얼마나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나는 격투기 선수로 9년을 보냈다. 내가 9년 동안 얼마나 발전했는지 스스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동생이 29살이 되었을 때 얼마나 성장해있을지 정말 기대된다. 그걸 볼 수 있다면 정말 멋질 것이다” 
앤서니는 웃음을 터트리며 “외출하는 것, 벌레를 무서워하는 꼬마가 있었다. 이제는 성인이 되어서 옥타곤에서 격투기 선수로 활동한다”
그리고 승리를 거두고 있는 동생 세르지오. 형과 마찬가지로 세르지오도 격투기의 열기에 머무르는 순간을 즐긴다. 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가족도 있다.
“나에겐 그게 전부다. 추억을 만드는 거지”라고 앤서니는 말한다. “모든 게 끝나면, 격투기의 화려함이 아니라 지금 같은 경험이 제일 많이 생각날 것 같다. 이 경험을 동생과 함께 나누고 싶다. 우리 둘다 다른 사람과 싸우는 걸 생각하고 산다. 그 과정을 함께 거치는 것이 정말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