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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페티스 달라스에서 명예회복 기회 잡다

 


오는 5월 13일 선수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세르히오 페티스, 하지만 이 경기를 위해선 2015년 패했던 그 장소로 다시 돌아가야함을 의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티스에게서 불평불만은 없었다. 세르히오는 사실 UFC 211 대회 메인카드 헨리 세후도와의 경기를 고대하고있다.
페티스는“지난 번 라스베이거스에서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 그 패배의 충격에서 회복하고 싶다. 하지만 달라스 대회 출전 기회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페티스가 말하는 패배란 라이언 벤와에게 당한 2라운드 TKO패를 뜻한다. 페티스는 “달라스 대회 출전은 내 사고 방식을 바꾸고 종합격투기 및 모든 것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는 계기였다. 달라스 대회를 통해서 내 열정을 발견할 수 있었다. TKO로 패했을 때 ‘이것 보단 더 잘할 수 있잖아’라는 생각을 했다. 작은 실수를 했고, 그 실수를 통해 사소한 디테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그렇기에 달라스에서 다시 경기를 가지는 것이 나에겐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파이터가 이보다 더 성숙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페티스가 이제 겨우 23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페티스의 현재 성적에 비교해서도 이런 식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는 것이 흔치는 않다. 벤와에게 패한 이후 페티스는 3연승을 거뒀으며 플라이급 랭킹 6위까지 올라섰다. 현 랭킹 2위 헨리 세후도에게 승리를 거둔다면 타이틀 도전권까지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성숙한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는 페티스는 현재 해야할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과의 경기를 꿈꿔왔다. 체급 내 모든 선수를 압도하는 것을 봐왔다. 결국은 나도 존슨에게 도전할 위치에 오를 것이다. 이번 경기 후는 아니겠지만, 이번 경기 바로 다음이 될지 누가 알겠는가. 하지만 세후도를 가볍게 보는 것은 아니다. 세후도는 훌륭한 선수이며 이번에 상대해야 할 선수다. 지금은 세후도와의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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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페티스는 약간은 옛날 방식을 추구하는 선수였다. 2013년 20살 나이에 UFC에 진출하며 세르히오 페티스는 ‘천재’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앤서니 페티스의 남동생으로서 형에 대한, 형과 마찬가지로 챔피언에 오르는 것에 대한 수많은 질문에 답을 해야 했다. 하지만 세르히오 페티스는 그 나이에 좀처럼 보이기 힘든 성숙한 태도로 이 모든 질문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세르히오 페티스는 아직 파이터로서 완성된 상태는 아니었다. UFC에서 3승 2패를 기록한 후, 자신의 실력에 대해 깨달았다.
“UFC 첫 시작은 힘들었다. 프로 전적 2패가 모두 UFC에서 나왔다. 서브미션도 당하고, TKO패도 당했다. UFC 진출 당시는 그 자체로 행복했다. ‘이제 20살이야. UFC까지 왔어. 해낸거지’하는 마음이었다”

Ryan Benoit lands a punch against Sergio Pettis at UFC 185그리고 2015년 달라스에서 경기를 치렀고, 그 당시의 패배를 바탕으로 몇 차례 더 승리를 거두며 선수 경력에서 새로운 기회의 창을 열기에 이르렀다.

“이제 나이가 들어가면서 앞으로 10년, 15년간 내가 하고싶은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있다. 그리고 내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 진지한 태도, 기술, 신체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과거에는 없었던 믿음을 갖게 되었다. 믿음이란 스스로 쌓아올려야 하는 것이다. 과거의 패배를 비롯해 모든 사연들이 있었기에 세후도와 경기를 하게 되었다. 세후도는 매우 뛰어난 선수다. 레슬러로서 올림픽에도 나갔고 이번 경기는 나에게 중요한 시험이다. 스스로를 시험무대에 올릴 수 있어서 기쁘다”

그렇다면 페티스는 벤와와의 경기 이후 어떻게 지금과 같은 깨달음을 얻게 되었을까? 페티스는 어머니에게 제일 먼저 그 공을 돌린다. 하지만 어머니 이외에도 페티스의 성장을 도운 수많은 멘토가 있다.
“UFC에서 힘들었던 시기는 내가 진지하게 선수 생활에 임하지 않았던 바로 그 시기였다. 나이를 거꾸로 먹은 것 마냥 그저 치고 받는 것에만 집중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거기서 벗어나 성숙해졌고 정말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다. 듀크 루퍼스, 앤서니 페티스, 이스라엘 마르티네스, 스콧 커쉬맨 등 인간적으로 성숙한 사람들이 내 주위에 있다. 이 들로 인해 나도 더욱 성숙해진 느낌이며 나 자신에 대해 더욱 진중한 태도를 지니게 되었다”

세르히오 페티스는 이러한 진중한 태도로 달라스 대회에 임한다. 비록 입 밖으로 내뱉지는 않겠지만, 페티스는 달라스를 자신의 편으로 만드려는 시도를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본인이 직접 이야기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
페티스는 웃음을 터트리며 다음과 같이 정리해두자고 말했다.
“나는 꽤나 침착한 인물이고 그런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옥타곤에 올라가면 침착해지면서 긴장감이 사라진다. 자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