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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보이' 최두호, 15위로 UFC 공식랭킹 진입

 


감각적이고 완성도 높은 타격으로 3경기 연속 1라운드 TKO승을 거둔 최두호가 마침내 UFC 공식 랭킹에 진입했다.

UFC가 21일(한국시간) 업데이트한 공식 랭킹에 따르면, 최두호는 페더급 15위에 올랐다. 이로써 최두호는 정찬성, 김동현에 이어 세 번째로 UFC의 공식 랭킹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 파이터가 됐다.

당초 최두호는 TUF 23 피날레에서 티아고 타바레스를 꺾은 직후 발표된 랭킹에서 톱15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4위였던 채드 멘데스가 도핑 문제로 2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랭킹에서 제외되면서 15위에 오를 수 있었다.

기존 5위부터 15위까지의 선수들이 전부 1계단씩 랭킹이 상승했고, 최두호가 비어있는 15위의 자리를 꿰찬 것. 이전 순위가 사실상 톱15 진입 목전이었던 16위였던 셈이다. 14위는 UFC에서 3연승을 거두고 있는 무패 유망주 미르사드 벡틱, 13위는 최두호와 설전을 벌인 바 있는 일본의 그래플러 카와지리 타츠야다.

최두호는 2014년 11월 데뷔전을 포함해 지금까지 맞선 세 명의 상대 선수를 4분 33초 만에 쓰러트리는 성과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 당 평균 시간은 1분 31초에 불과하다. 이 페이스라면 '한 경기 평균 최단 시간' 공식 순위의 상위권 랭크도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

현 페더급 챔피언은 코너 맥그리거, 잠정 챔피언이자 1위는 조제 알도다. 여기에 프랭키 에드가와 맥스 할러웨이가 2위, 3위에 각각 오르며 그 뒤를 쫒고 있다. 최두호는 랭킹 5위의 컵 스완슨을 넘은 뒤 타이틀로 다가가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타바레스를 꺾은 직후 "컵 스완슨과 카와지리 타츠야의 승자와 붙고 싶다"고 밝혔던 최두호는 이후 매거진S에 실린 인터뷰에서 "무조건 스완슨이 이길 것 같고, 또 이겨주길 바라고 있다. 그런 생각이 있기에 이 경기의 승자와 싸우고 싶다고 말한 것이다. 타바레스를 제압한 마당에 카와지리와는 굳이 붙을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최근 UFC FIGHT NIGHT의 91번째 대회에서 마이클 맥도널드에게 KO승을 거둔 존 리네커는 3계단 상승하며 밴텀급 5위에 올랐고, 같은 대회에서 벤 은구옌을 2라운드에 쓰러트린 루이스 스몰카는 3계단 오르며 플라이급 9위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