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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컷 ‘UFC의 반짝 스타’가 아님을 증명할 것

 

모든 분야에서 - 세이지 노스컷은 패배에 익숙하지 않다. 가라데 선수 시절 남긴 업적과 수십개의 타이틀로 인해 2012년 블랙벨트 매거진 선정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노스컷은 이 당시 겨우 16살이었다.
텍사스 출신의 십대 소년이었던 노스컷은 기행을 벌였다. 자신의 트로피를 나눠주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이는 노스컷의 과거와 현재의 성격을 보여준다.
“최근 몇 년에 걸쳐, 어린 아이들과 내 경기를 보고 후원해주는 사람들에게 트로피를 나눠주기 시작했다”라고 노스컷은 말했다. “특별히 아이들에게 많이 나눠줬다. 아이들이 누군가를 우러러 보면 그 사람 같이 되고 싶고, 그 사람 같이 싸우는 것을 원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껏 시도를 하게 마련이다. 이런 부분이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이제 19세가 된 노스컷은 바리언 바버레나를 상대로 이번 토요일 UFC에서 세번째 경기를 치른다. 노스컷은 현재 MMA에서, UFC에서도 무패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노스컷에 거는 기대감은 매 경기마다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하지만 자신에 대한 홍보로 인해서 노스컷이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너무 절제된 표현이다.
“정말 재밌게 즐기고 있다”라고 텍사스주 케이티 출신의 노스컷이 이야기했다. “여러분들이 볼 수 있듯이 내 첫 UFC 경기에서도 전혀 긴장되지 않았다. 옥타곤으로 입장하는 걸 즐겼다. 주위의 관중을 보면서 분위기에 젖어들었다. 그리고 ‘정말 멋진 광경이다.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했었다”
UFC에서 치른 두 경기, 노스컷은 프란시스코 트레비노와 코디 피스터에게 모두 피니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노스컷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그의 행실에 대한 것인 경우가 더 많았다. 텍사스 A&M의 학생이며, 공손하고 신사적이며, 다른 세대의 젊은이인 노스컷. 신선한 캐릭터이자 뉴스 미디어에서 좋아할 인물이기도 하다. 노스컷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항상 겸손하게 살고자 한다”라고 노스컷은 말했다. “나에겐 정말로 큰 부분을 차지한다. 나를 우러러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 나에겐 많은 것을 의미한다. 행동에 있어 항상 최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내가 하는 모든 일에 대해서 겸손해지려고 한다”
하지만 오해는 말자. 노스컷은 파이터다. 오랜 세월 파이터로 살아왔다. 다른 선수들이 노스컷의 거품을 터트리려 전적에 1패를 남기고, 노스컷에 조명되는 관심을 훔치는 목표를 세우는 와중에도 노스컷은 오랜 기간 자신 스스로 목표를 세워온 선수다. 그리고 새롭게 도전한 MMA에서 노스컷은 어떤 것을 경험하기 위해 자신이 MMA에 뛰어들었는지 잘 이해하고 있다. 짧게 말하면, 노스컷은 다른 유망주들이 자신에게 총구를 겨눠도 개의치 않는 선수다.
“귀찮은 건 전혀 없습니다”라고 노스컷은 말했다. “이건 MMA다. 다들 파이터이고 나는 최대한 빨리 내 상대를 끝내기 위해서 경기에 나선다. 서로가 서로를 상대로 싸우도록 운명지어진 스포츠에 몸을 담고 있다. 나는 그런 사실을 완벽히 이해하고 있다”
이번 주말 대회 노스컷의 상대 바버레나는 부상을 입은 앤드류 홀브룩을 대신해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대체선수로 나섰다. 이번 경기는 노스컷의 보통 체급인 라이트급이 아니라 웰터급으로 치러진다. 그리고 바버레나는 노스컷에게 더욱 험난한 시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 또한 이번 대회가 폭스 채널을 통해 중계되고 노스컷이 언론 매체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도 생각해보자. 그리고 이는 대부분의 십대 청소년들에겐 감당히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이 아직 알아채지 못한 것이 있다면, 노스컷은 대부분의 십대 청소년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난 그런 부분을 모두 즐긴다. 어떤 미디어 취재에 응해도 아주 재밌게 즐기고 있다. 경기가 있는 주말, 경기를 며칠 앞둔 시점에 감량을 하고 있을 때도 상관없다. 내 생각에 어떤 사람들은 미디어가 없고 미디어 취재에 응하는 것을 즐기는 부분이 없었다면 UFC와 같은 단체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노스컷의 미소에는 속지말라.
“옥타곤에 들어서도 나는 미소를 짓고 재밌는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종이 울리고 나와 상대선수만이 남았을 때, 나는 상대 선수에게만 오롯이 집중한다”라고 노스컷은 말했다.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최소한 내가 치렀던 경기에서 모든 것이 슬로우 무션으로 보였다. 매트릭스 영화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