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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파이터 김지연·전찬미 UFC 진출…나란히 6월 데뷔

 


두 명의 한국인 여성 파이터가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에 합류한다.

옥타곤에서 새롭게 경쟁할 주인공은 김지연과 전찬미. 둘은 최근 UFC 경기 계약서에 사인을 완료했다. 김지연이 25일(이하 한국시간), 전찬미가 26을 각각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인 UFC 12호와 13호 파이터를 신고했다.

둘 모두 다음 달 데뷔전을 가질 예정으로, 옥타곤에 들어설 준비에 한창이다. 먼저 스트로급의 전찬미가 6월 11일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10에 출전한다. 불과 2주가 채 남지 않았다. 상대는 지난해 UFC에 진출한 JJ 알드리치. 12월 데뷔전에서 줄리아나 리마와 대결해 판정패했다.

전찬미는 97년 8월생으로 아직 만 스물이 되지 않았지만, 경험만큼은 풍부하다. 중학교 1학년 시절부터 프로 입식타격가로 활동하며 기반을 다졌고, 약 2년 전 종합격투기로 완전히 전향해 5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4승을 KO로 장식했을 정도로 공격적인 경기를 추구한다.

밴텀급에서 경쟁할 김지연은 6일 뒤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11에 나서 172cm의 장신 루시 푸딜로바를 상대로 첫 승을 타진한다. 푸딜로바는 지난 3월 데뷔전에서 리나 랜스버그에게 판정패한 바 있으며, 김지연과 마찬가지로 타격을 선호한다.

중학교 시절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체육관을 찾았다는 김지연은 종합격투기를 수련하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복싱으로 전향해 동양 챔피언에 오른 경험이 있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6승 2무, 타격이 장점이지만 서브미션으로도 3승을 따냈다.

두 선수의 계약으로 한국인 UFC 파이터는 총 9명이 됐다. 김지연과 전찬미 외에 강경호, 곽관호(이하 밴텀급), 정찬성, 최두호(이하 페더급), 김동현B(라이트급), 김동현, 임현규(이하 웰터급)가 현재 UFC에 몸담고 있다.

한편 전찬미와 김지연이 출전할 대회에는 다른 한국인 파이터의 출전도 예정돼있다. '마에스트로' 김동현이 6월 11일 뉴질랜드에서 라이트급 2연승에 도전하고, 17일 싱가포르 대회에는 김동현과 곽관호가 참전한다. 이 대회에서 김동현은 아시아 최다승을 노린다.

김지연(좌/TFC 제공)과 전찬미(우/ALL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