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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도 슈리 "전찬미와 나는 타격가…킥의 전쟁 될 것"

 


UFC FIGHT NIGHT 117을 통해 옥타곤에 데뷔하는 곤도 슈리는 상대인 전찬미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둘 모두 5승 무패의 전적, 중소단체 챔피언으로서 UFC와 계약했고 과거 킥복싱 선수로 활동했었다는 점도 공통된 경험이다.

또 전찬미와 마찬가지로 곤도 역시 격투기를 시작하면서부터 UFC만 바라봤다. 19일 UFC FIGHT NIGHT 117의 지정 호텔에 입실해 인터뷰에 응한 곤도는 "MMA 선수 생활을 시작하자마자 UFC의 옥타곤에 들어서는 것을 목표로 정했고, 그곳에서 챔피언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 꿈의 시작점에 서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곤도는 2016년 4월 판크라스를 통해 종합격투기에 데뷔, 지난 5월 경기에서 승리하며 통산 5전 전승을 기록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종합격투기에 뛰어들었으나 탄탄한 타격을 기반으로 둔 상태에서 종합격투기에 빠르게 적응하며 순항하고 있다.

무패 전적의 소유자답게 자신감이 넘친다. "킥복싱 챔피언이었던 만큼 내 경기 스타일은 타격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그래플링을 잘 섞어 경기하려 한다. 어떤 방식으로든 싸울 준비가 돼있다. 내 경쟁력은 앞으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게 그녀의 말이다.

이번 경기에 있어 둘은 큰 틀에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 서로 상대보다 타격이 강하고, 그래플링도 충분히 준비돼있다고 강조한다.

곤도는 "그녀가 타격가인 걸 알고 있다. 키가 크며 어리고 귀엽기도 하다. 단점은 경기를 하면서 알아내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끼더니 "킥복싱 경험과 타격 기량에서 내가 앞선다. 모든 상황에서 경기를 장악해 이기고 싶다. 우리 둘 모두 킥을 좋아하기 때문에, 화끈한 킥의 전쟁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앞서 전찬미는 "곤도는 투박하다. 맷집을 믿고 전진하는 스타일인데, 단점이 눈에 보인다. 기술과 밸런스에서 내가 앞선다. 레슬링과 주짓수가 자신 있는 만큼 그래플링으로도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23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의 경우 PPV 이벤트가 아님에도 이례적으로 미국 내 중계를 고려해 아침 8시 30분에 언더카드 경기가 시작된다.

임현규가 언더카드 1경기, 전찬미가 언더카드 4경기에 나선다. 마에스트로 김동현은 총 6경기로 구성된 메인카드의 4번째 경기에서 고미 타카노리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