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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즈 사이드 : UFN 뉴올리언즈 대회 예상

UFC/WEC에서 활약한 바 있는 댄 다운즈가 예상하는 UFN 보에치 vs. 헨더슨 대회. 

이번에는 뉴올리언스 버전 다운즈 사이드. UFN 뉴올리언즈 대회가 스무디 킹 센터에서 이번 주말에 열리지. 메인이벤트에서는 MMA계의 전설인 댄 헨더슨이 ‘야만족’ 팀 보에치를 상대로 승리를 노리고 있어. 공동메인이벤트에서는 헤비급 벤 로스웰과 맷 미트리온이 전투를 벌일 예정이라네. 엄청나게 강렬할 거야.
프란시스코 리베라 vs. 알렉스 카세레스
메인카드 경기는 밴텀급으로 시작되는군. 프란시스코 리베라와 알렉스 카세레스의 경기야. 2연패 중인 (한 번은 유라이아 페이버에게 패했고, 말이 많았지) 리베라는 승리를 거둘 필요가 있어. 카세레스도 2연패를 달리는 중이라 기세를 자기쪽으로 가져와야할 필요가 있고.
이번 경기의 향방을 결정짓는 큰 요인은 카세레스가 경기를 그라운드로 몰고갈 수 있느냐는 것이지. 거리를 두고 타격을 날리는 건 가능해, 하지만 리베라가 파워 측면에서 확실히 이점이 있지. 리베라의 타격이 비교적 적중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테이크다운 방어율은 74.07%나 되. 리베라는 서서 경기를 풀어갈 거야. 그리고 지치지만 않는다면 만장일치 판정으로 이길거야.
조 소토 vs. 앤서니 버착
135파운드(밴텀급) 경기인 조 소토와 앤서니 버착의 경기를 살펴봅시다. 소토는 UFC 첫 경기에서 TJ 딜라쇼와 맞붙었는데 성과가 좋지 못했지. 그 이후로 처음 갖는 UFC 경기로, 이번 경기에서 UFC 첫 승을 노리고 있다네. 모든 방면에서 정말로 뛰어난 선수인데, 선수활동 중 거둔 15승중 13번은 상대선수를 KO나 서브미션으로 끝낸 거야. 닉네임이 ‘엘 토로(El Toro)'인 버착은 힐훅으로 패배한 최근 경기에서 투우사라기보단 황소에 가까웠지. (역자 주 : toro, 스페인어로 황소)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야. 이 선수들이 과연 이 체급에서 살아남을수 있을지는. 소토는 챔피언을 상대로 준비기간도 얼마 가지지 못하고 경기를 치렀지. 그리고 버착은 겨우 64초를 버틴거지. 나는 절대로 판단을 내리는 책임을 회피해서 부족한 증거를 가지고 대충 결론을 내리지는 않아. 소토는 운이 좋아. 의회가 법안 통과시키는 것보다는 빨리 경기에서 이길 수 있을 거야. 간단히 이야기하면, 소토가 모든 분야에서 더 다양한 기술을 지닌 더 나은 파이터야. 2라운드 서브미션으로 이길거야.
티아고 타바레스 vs. 브라이언 오르테가
티아고 타바레스와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펼치는 페더급 경기야. 2007년부터 활동해온 UFC의 대들보인 타바레스는 현재 자신의 선수경력중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어. 최근 거둔 5승 중 4승을 서브미션으로, 선수생활 총승수 중 13승을 서브미션으로 거뒀어. 오르테가는 작년 7월 마이크 데 라 토레와의 경기에서 꽤 괜찮아보이더군. 하지만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서 경기결과가 번복됐어.
양 선수 모두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을 지니고 있어. 무슨 의미냐면, 서로 몸이 엮이는 상황을 지배하는 선수가 경기 전체를 지배한다는 거지. 타바레스가 최고수준으로 탁월한 타격을 보유한 것은 아니지만, 클린치에서 강하고 방어에 더 능숙해. 오르테가가 처음에는 강하게 나오겠지만 경기를 급하게 진행시키는 면이 있지. 압박감 때문에 결국은 지치게 될거고 3-0 판정으로 경기를 내주고 말거야.
더스틴 포이리에 vs. 얀시 메데이로스

라이트급의 더스틴 포이리에-얀시 메데이로스 경기야. 코너 맥그리거(약간 알려진 아이랜드 출신 선수지. 이름 들어본 사람도 있을 거야)에게 1라운드에 패한 후, 포이리에는 체급을 올렸지. 그리고 디에고 페레이라를 1라운드에 KO시키면서 복귀에 성공했지. 공격적 성향의 타격가 메데이로스는 최근 두 경기에서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자신의 성장세를 선보였어.

어떤 선수든지 체급을 올리는 상황에는 싸우기에 충분한 파워가 있는지 궁금해지기 마련이야. 아직 표본의 크기는 작지만, 포이리에는 KO 파워와 그래플링에서 힘은 그대로 유지했어. 메데이로스는 난전에 취약할 것 같아. 하지만 난전이 오히려 그에게 좋게 작용할수도 있어. 페이스를 조절하도록 내버려두는 상대방을 만났을 때 포이리에는 최고의 능력을 선보이지. 메데이로스는 앞으로 나와서 포이리에가 자신을 쫓아오도록 만들 거야. 포이리에는 깔끔한 카운터펀치를 맞추는 위험한 능력을 지녔지만, 메데이로스가 이변을 일으켜 판정으로 승리를 거둘 거야.
벤 로스웰 vs. 맷 미트리온
벤 로스웰과 맷 미트리온의 헤비급 경기를 볼 차례군. 2008년부터 승패를 반복한 로스웰은 드디어 2연승을 거두는데 성공했어. 가장 최근에는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1라운드에 TKO로 이기는 놀라운 경기를 선보였지. 상대선수는 이때까지 판정까지 간 경기가 두 번 밖에 없는 맷 미트리온이야. 강한 펀치를 소유했지. 미트리온은 현재 3연승을 달리고 있어.(전부 다 1라운드 TKO승)
경기가 2라운드까지 진행될 확률은 낮다고 봐. 로스웰이 미트리온보다 좀 더 참을성은 있겠지만, 펀치력있는 선수들과 정면대결을 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선수야. 미트리온은 스피드에서 이점이 있지. 하지만 가드가 느슨해.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로스웰이 지닌 기술적 우위 및 강한 클린치 능력이 경기의 결과를 바꿔놓을 거야. 벤 로스웰이 1라운드 TKO로 이긴다고 봐.
팀 보에치 vs. 댄 헨더슨
메인이벤트를 살펴볼 시간이군! 캐피털 원(미국 금융업체) 광고 내용같이 팀 보에치는 21세기는 야만족이 살기 힘든 시대라는 걸 보여줬지. 탈레스 레이테스에게 1월에 서브미션으로 졌기 때문에 강렬한 1승이 꼭 필요해. 댄 헨더슨도 최근 상황이 나쁜 건 마찬가지야. 종합격투기의 전설인 댄 헨더슨은 지금 44살인데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를 거두고 있어.
댄 헨더슨 경기에선 어떤 것도 함부로 예상해선 안 되. 최근 몇 년간 느려지긴 했지만 작년 3월 마우리시오 쇼군과 치른 경기에서는 여전히 펀치 한 방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줬지. 보에치는 그와 같은 능력은 없어. 하지만 보에치는 압박과 큰 덩치로 상대방을 압도할 수 있지. 모두들 댄 헨더슨의 뛰어난 그레코로만 레슬링 경력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 레이건 대통령 행정부 시절(1981년~1989년) 이후로는 상대방과 레슬링 공방을 벌이는 건 보지 못했지. 딱히 보기 좋은 경기는 아니겠지만 보에치가 압박을 하면서 조금씩 타격을 줘서 판정승을 거둘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