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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명 최고의 신예

 

<a href='../fighter/Volkan-Oezdemir'>Volkan Oezdemir</a> punches <a href='../fighter/Jimi-Manuwa'>Jimi Manuwa</a> during the UFC 214 event at Honda Center on July 29, 2017 in Anaheim, CA. (Photo by Josh Hedges/Zuffa LLC/Zuffa LLC via Getty Images)
2017년 최고의 신예를 선정함에 있어서 전에 없는 어려움을 겪었다. 필자에겐 힘들었지만 격투기 팬 및 종합격투기 전반적으로는 좋은 소식이라 할 수 있다. 신예 선수들의 수준이 올라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또한 12월 30일 올해 마지막 UFC 대회가 남아있기 때문에 비공식 시상을 위한 비공식 기준을 적용해 올해 최고의 신예를 선정하는데는 완벽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어떤 기준이 적용될까? 간단하다. 올해 UFC에 데뷔했고, 1회 이상 출전한 선수면 심사 기준을 충족한다. 아쉽게 탈락한 선수들의 경우, 올해 1회 출전해 본 목록에 포함된 선수의 경우에도 등외 선수 목록을 참조하면 될 것이다. 가끔은 예외를 적용할 것인데, 이는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니코 몬타뇨의 경우에 해당한다. UFC 데뷔전에서 UFC 챔피언에 올랐기 때문이다. 적절한 예외 사례라 생각한다.

1 - 볼칸 오즈데미르
단 1년 시간 내에 UFC 데뷔부터 타이틀 도전까지 완수한 선수가 있다면? 볼칸 오즈데미르의 2017년 성적으로, 오즈데미르가 2017년 최고의 신예로 뽑힌 이유다. 지난 2월 UFC 데뷔전에서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오빈스 생프뤼를 2-1 판정으로 제압했다. 당시에는 팬들 사이에서 큰 반향이 없었다. 하지만 미샤 키르쿠노프, 지미 마누와의 경기를 합쳐 70초도 채 걸리지 않고 KO로 끝내면서 오즈데미르의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 또한 오즈데미르의 존재를 알고 있다. 양 선수는 내년 1월 20일 보스턴 개최 UFC 220 대회에서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L-R) <a href='../fighter/Joanne-Calderwood'>Joanne Calderwood</a> and Cynthia Calvillo high five during the <a href='../event/UFC-Silva-vs-Irvin'>UFC Fight Night </a>event at the SSE Hydro Arena Glasgow on July 16, 2017 in Glasgow, Scotland. (Photo by Josh Hedges/Zuffa LLC)2 - 신시아 칼비요
스트로급 신시아 칼비요는 다음 주 UFC 219 대회에서 전 챔피언 카를라 에스파르자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칼비요의 2017년 성적은 주목할만 하다. 부상으로 인해 프로 데뷔가 2년이나 늦어졌지만, 칼비요는 프로 데뷔 이후에는 11개월만에 여섯 경기를 소화해냈다. UFC 진출 전에는 TUF 26 참가경력이 있는 질리언 로버트슨, 몬타나 델 라 로사와 같은 선수에게 승리를 거뒀으며, 2017년 UFC 데뷔 이후엔 아만다 쿠퍼, 펄 곤잘레스, 조앤 캘더우드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번에도 승리를 거둔다면, 2017년 최고의 활약을 성적을 거둔 UFC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3 - 저스틴 게이치
(L-R) Justin Gaethje punches <a href='../fighter/eddie-alvarez'>Eddie Alvarez</a> during the UFC 218 event December 02, 2017 in Detroit, Michigan. (Photo by Josh Hedges/Zuffa LLC)저스틴 게이지를 가장 잘 설명하는 표현은 바로 게이지의 경기 스타일이 설명을 거부한다는 것이다. 단어로 옮기기 힘든 원초적인 격렬함이 있다. 게이치가 추구하는 스타일일 것이다. 팬들로서는 어떤 스타일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경기를 봐야하기 때문이다. 2017년 성적을 살펴보자. 게이치는 UFC에 데뷔하기 전 17승 무패의 전적과 함께 월드시리즈오브파이팅에서 챔피언을 지내고 있었다. UFC 데뷔 후 7월 마이클 존슨에게 승리를 거뒀고 12월에 에디 알바레즈에게 패했다. 2번 경기 모두 오늘의 명경기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올해 최고의 경기 후보이기도 하다. 2018년 게이치의 활약이 기대된다.

4 - 마를론 모라에스
오랜 기간 월드시리즈오브파이팅에서 밴텀급 챔피언으로 군림한 마를론 모라에스의 실력을 모르는 이는 없었다. 하지만 2017년 모라에스가 UFC로 이적한 후 일부에선 UFC의 수준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그 의문에 대한 답은 이미 나와있었다. 꾸준히 훈련하고 경기에 나서는 것이었다. 모라에스가 UFC 데뷔전에서 하파엘 아순상에게 1-2 판정으로 패한 것은 맞다. 그러나 이후 경기에서 존 도슨, 알저메인 스털링에게 승리를 거뒀다. 체급내 강자들과 잇달아 상대한 것이다. 2018년 모라에스가 UFC 타이틀을 노릴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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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2017년 최고의 신예는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다. 옥타곤에서 비현실적으로 침착한 모습을 보여 스파링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러시아 출신의 페더급 신예다. 마이크 산티아고, 쉐이몬 모라에스가 증언하겠지만 마고메드샤리포프의 펀치, 발차기, 무릎차기, 서브미션은 정말로 강력한 위력을 지니고 있었다. UFC 데뷔 후 2전 2승 2피니시, 2018년 마고메드샤리포프의 경기는 반드시 챙겨서 봐야한다.

6 - 니코 몬타뇨 
(R-L) Nicco Montano kicks Roxanne Modaferri during their bout during the TUF Finale event inside Park Theater on December 01, 2017 in Las Vegas, Nevada. (Photo by Jeff Bottari/Zuffa LLC)6 - 니코 몬타뇨
2017년 1전 이상을 치른 선수만을 고르겠다는 기준을 깨야했던 선수가 니코 몬타뇨다. 몬타뇨는 TUF 26시즌에서 로렌 머피, 몬나타 스튜어트, 바브 혼착을 꺾으며 화제의 선수로 떠올랐다. 그리고 록산 모다페리를 시즌 결승에서 꺾으며 UFC 여성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멋진 활약이었다. 

7 - 파울로 코스타
파울로 보하시냐로 UFC에 데뷔했지만 지금은 파울로 코스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어떤 이름을 선호하는지는 딱히 중요하지 않다. 코스타는 종합격투기 강국인 브라질 출신으로 차세대의 거물로 거듭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제 26세인 코스타는 가렛 맥레런, 올루왈리 밤그보시, 조니 헤드릭스를 꺾으며 UFC 3전 3승을 거두고 있다. 무패의 코스타는 경기의 승패를 결정지음에 있어 심판진의 개입을 허용치 않는다.

8 - 에릭 앤더스
알라바마 대학교 미식축구 팀에서 활동했던 에릭 앤더스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은
지난 7월 UFC 미들급 하파엘 나탈과의 대결을 짧은 경기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수락했다는 것이다. 앤더스가 나탈을 쓰러뜨리는데는 채 3분이 걸리지 않았다. 이번 달엔 마르쿠스 페레스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그리고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료토 마치다와의 대진을 요구해 내년 2월엔 벨렝에서 대결을 치르기도 한다. 내 고향에선 이런 사람을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으로 불렀었다.

9 - 도미닉 레예스
또 한 명의 미식축구 선수 출신으로 촉망받는 종합격투기 신예는 도미닉 레예스가 있다. 레예스는 UFC 진출 이전엔 지역 대회에 출전해 하이라이트에 등장할 법한 피니시 기술을 사용하며 승수를 쌓아갔다. UFC로 옮겨온 후 요아킴 크리스텐센에게 KO승을, 제레미 킴볼에게 서브미션 승을 거두며 2연승을 거뒀다. 총전적은 8승 0패를 기록 중이다. 라이트헤비급 랭커들과 대결할 시기가 지금은 아니겠지만, 조만간에 그 상황을 만들어 낼 능력은 충분히 지닌 것으로 보인다.

10 - 트레빈 자일스
어떤 팬들에겐 트레빈 자일스가 선정된 것이 예상 밖이겠지만, 무패의 미들급 신예 자일스는 올해 제임스 보치노비치, 안토니오 브라가 네토에게 잇달아 KO승을 거뒀다. 이 승리를 자일스는 자신의 재능 뿐만 아니라 향후 경기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격투기 아이큐(IQ)까지 지니고 있음을 증명했다. 2018년 자일스가 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더라도 놀랄 일은 아니다.

그외 후보 : 프랭크 카마초, 캘빈 카타르, 브라이언 켈러허, 드라카르 클로제, 션 오말리, 알렉산드레 판토하, 알렉스 페레스, 히카르도 라모스, 고칸 사키, 줄리안 라미레스, 코디 스타만, 타이 투이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