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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16 타이틀전 앞둔 토니 퍼거슨의 명승부

 

10월 7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토니 퍼거슨은 오랫동안 고대해온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이다. UFC 216 대회 토니 퍼거슨 vs. 케빈 리 라이트급 잠정챔피언 결정전에 앞서 퍼거슨의 6대 명경기에 대해 알아보자.

2011
램지 나이젬
TUF 시즌 13에서 큰 활약을 펼친 퍼거슨은 결승전에서 램지 나이젬을 상대로 시즌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퍼거슨은 1라운드 4분도 걸리지 않고 멋진 KO승을 거두며 UFC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2014
키쿠노 카츠노리
퍼거슨은 인상적인 UFC 데뷔에도 불구하고 UFC 커리어 초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에런 라일리, 이브 에드워즈, 마이크 리오를 상대로 3승을 거뒀지만 2012년 마이클 존슨한테 당한 판정패로 인해 인지도에 큰 타격을 입었다. 존슨과의 경기를 치른 후 2년지 지나고, 퍼거슨은 UFC 173 대회에서 키쿠노 카츠노리에게 오른손 펀치 한 방으로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라이트급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2015
조시 톰슨
2015년 7월, 전(前) 스트라이크 포스 챔피언 조시 톰슨과 경기를 치를 당시, 퍼거슨은 이미 UFC 내에서 8승 1패, 6 피니시를 기록하고 경기 후 보너스도 3번이나 받은 상태였다. 자격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퍼거슨은 타이틀 도전전을 받지 못했다. 퍼거슨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이기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생각했다. 절반은 맞는 생각이었다. 승리를 거두는 방식이 퍼거슨의 미래를 결정지었다. 톰슨을 상대로 피니시를 거두지는 못해 판정승으로 만족해야 했으나, 맹공을 퍼부으며 명경기를 펼쳐 ‘오늘의 경기력’ 보너스를 받았다. 톰슨 전(戰)을 기점으로 퍼거슨은 날개를 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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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손 바르보자
퍼거슨의 등장을 알린 것이 톰슨 전(戰)을 이었다면, 퍼거슨을 라이트급 최강자 반열에 올린 것은 에드손 바르보자를 상대로 거둔 서브미션 승리였다. 퍼거슨은 바르보자 전(戰)에서 ‘오늘의 명승부’와 ‘오늘의 경기력’ 보너스를 모두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후 퍼거슨은 실력뿐만 아니라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경기를 반드시 챙겨봐야 하는 선수라는 인지도를 획득했다. 승리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마치 진짜 싸움처럼 경기에 임하는 모습에 많은 팬들을 열광했다.

2016
랜도 버나타
바르보자 전(戰)에 대해 중요한 부가설명을 하자면, 무모함이 명경기를 만들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무모함이 패배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퍼거슨에겐 경기 며칠을 앞두고 교체 투입된 랜도 버나타와 대결했을 때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 잃을 게 없는 버나타는 난타전을 걸어왔고, 지는 경우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퍼거슨 또한 공격적으로 맞섰다. 1라운드에 버나타는 퍼거슨을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잡으며 거의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챔피언다운 투지로 반격을 개시한 퍼거슨은 2라운드 때 신인 배나타를 서브미션으로 꺾으며 다시 한번 ‘오늘의 명승부’ 보너스를 가져갔다.

하파엘 도스 안조스
라이트급 랭킹을 올라가는 과정에서 퍼거슨은 강한 선수들을 여럿 상대했지만 전(前)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조스를 이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얘기였다. 하지만 과연 그랬을까? 퍼거슨 입장에선 아니었다. 퍼거슨은 모든 상대를 똑같이 대한다. 브라질 출신 베테랑 도스 안조스를 상대로 특유의 공격성과 다양한 공격 스타일을 통해 5라운드 경기에서 판정승을 거둬 ‘오늘의 명승부’ 보너스를 또 다시 수상했다. 도스 안조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퍼거슨은 이제 라스베이거스에서 케빈 리와 대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