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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퍼거슨 훈련 시작…"내 챔피언 벨트 되찾을 것"

 


토니 퍼거슨이 복귀를 위해 기지개를 펴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했음을 알리며 자신이 최강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퍼거슨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4개월 하고 하루 동안 치료를 받아왔고, 완치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날 믿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하체 운동 영상을 올려 부상에서 벗어났음을 강조했다.

또 그는 "몇몇에게 혼돈의 시간이 다가온다. 내 챔피언 벨트를 되찾겠다"며 경쟁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당초 퍼거슨은 지난 4월 UFC 223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타이틀 결정전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경기를 며칠 앞두고 무릎 부상을 입어 대진에서 이탈한 바 있다. 누르마고메도프와의 대결이 취소된 것만 벌써 세 번째였다.

결국 누르마고메도프는 대체자로 투입된 알 아이아퀸타를 꺾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예정된 상대는 아니었지만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반면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은 퍼거슨은 보유하고 있던 잠정 타이틀마저 박탈당하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현재 라이트급은 치열하고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오는 10월 1위 코너 맥그리거를 상대로 첫 방어에 나서고, 3위 더스틴 포이리에는 11월 초 네이트 디아즈와 맞선다. 여기에 2위 퍼거슨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2011년 TUF 13에서 우승하며 UFC에 입성한 퍼거슨은 현재까지 옥타곤에서만 1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2012년 마이클 존슨에게 패한 뒤 10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에드손 바르보자, 하파엘 도스 안요스, 케빈 리 등의 강호들을 꺾었다. 누르마고메도프와 경기는 라이트급의 끝판왕 대결로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