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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 등극! - UFC 152 메인 매치 결과

UFC 152 메인 매치 결과

조셉 베나비데스 vs. 드미트리우스 존슨(판정승)

드미트리우스 존슨이 조셉 베나비데스를 꺾고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존슨은 한 수 위의 스피드를 앞세워 베나비데스를 괴롭히며 결국 2대1 판정승을 따냈다.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UFC의 새로운 챔피언을 환영하며 초대 챔피언 벨트를 건넸다. UFC의 역사를 새로 쓴 존슨은 생각보다 차분한 모습으로 벨트를 맞이하는 모습이었다. 

“마침내 해냈다.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 그러나 챔피언이 되었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똑같이 훈련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2대1 판정에는 조금 놀랐다. 스탠딩 타격에서도 내가 우세였고 테이크 다운도 더 많이 성공시켰다. 베나비데스는 테이크 다운을 단 한 차례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베나비데스는 타격에서 생각보다 재미를 보지 못하자,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역시 번번이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4라운드에 길로틴 초크 공격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경기를 끝내지는 못했다. 

존슨은 5라운드에서 바디킥과 테이크 다운을 수 차례 성공시키며 라운드 점수를 확실하게 가져갔다.

마이클 비스핑(판정승) VS. 브라이언 스탠

비스핑은 타격위주의 기존 스타일과는 달리 레슬링을 무기로 스탠을 압박했다. 잽과 테이크 다운을 적절하게 섞어주는 전략이 주효하며 결국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비스핑은 경기에서 승리한 후 챔피언 앤더슨 실바와의 경기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아직 미들급 챔피언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앤더슨 실바와의 경기를 원한다.”

스탠은 1라운드에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키며 비스핑을 휘청거리게 만들었지만, 후속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비스핑은 스탠의 취약한 레슬링 실력을 집중 공략하기 시작했다. 스탠은 1라운드에는 비교적 비스핑의 테이크 다운 시도를 잘 방어해냈다. 그러나 2라운드와 3라운드에는 몇 차례 테이크 다운을 허용하며 체력을 많이 소모하고 말았다. 비스핑은 계속 오른쪽으로 돌면서 스탠의 장기인 오른손 펀치를 무력화시켰다. 

“스탠은 정말 강한 상대였다. 그를 존경한다. 하지만 전반적인 기량은 내가 한 수 위라고 생각한다. 이번경기에서 펀치와 테이크 다운을 적절히 섞어주는 경기전략을 들고 나왔고 그것이 주효했다.” 승리 후 비스핑이 소감을 밝혔다. 비스핑 경기 후 인터뷰 보기

맷 해밀(판정승) VS. 로저 홀렛

은퇴를 번복하고 옥타곤에 복귀한 맷 해밀은 확실히 예전보다 체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그러나 해밀은 끈질긴 집념으로 결국 홀렛의 5연승을 저지하며 13개월만에 승리를 맛볼 수 있었다. 

레슬링 베이스의 해밀은 3라운드동안 6차례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며 홀렛을 압박했다. 그리고 상위 포지션에서 수 차례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홀렛에게 데미지를 주며 결국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맷 해밀 경기 후 인터뷰 보기

컵 스완슨(KO 승) VS. 찰스 올리베이라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컵 스완슨은 커리어 내내 손 골절 부상으로 신음해왔다. 여느 파이터들이라면 펀치에 체중을 다 싣기도 힘든 상황일 것이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스완슨은 손 부상은 한 번도 당해본 적이 없는 선수처럼 마음껏 펀치를 뻗으며 올리베이라를 괴롭혔다. 결국 1라운드 2분 40초경, 스완슨은 왼손 복부 공격으로 올리베이라를 주춤하게 한 후 강력한 훅을 안면에 적중시키며 KO승을 일궈냈다. 

“올리베이라는 터프한 상대였다. 그러나 우리 코치들이 항상 말하듯이 내 펀치가 한 방만 제대로 들어가면 어떤 상대든 KO되는건 마찬가지다. 복부공격을 성공시킨 후 일부러 시선을 아래쪽으로 흘려 페이크를 줬다. 올리베이라가 페이크에 속아 가드를 아래로 내린 순간 안면에 훅을 적중시킬 수 있었다.”스완슨이 승리 후 소감을 밝혔다. 스완슨 경기 후 인터뷰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