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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53 메인매치 결과 - 앤더슨 실바, “이변은 없다!”

UFC 153 메인매치 결과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가 UFC 153 개최를 불과 4주 앞두고, 그것도 한 체급 높은 라이트헤비급 경기에 나서기로 결정한 이유는 단순했다. 바로 “브라질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 였다. 그리고 10월 13일(현지시각) 펼쳐진 UFC 153 메인이벤트에서 실바는 상대 스테판 보너에게 멋진 1라운드 KO승을 따내며 고국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실바가 왜 단순히 현 챔피언을 넘어 UFC '역대 최강자'라 불리는 지를 잘 보여준 한판 승부였다.

미들급을 장기집권하고 있는 실바는 이번 승리를 통해,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도 3전 전승을 기록하게 됐다.

“내가 최고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다만 다른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할 수 있을 뿐이다.”
경기 후 실바는 겸손한 듯 하면서도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을 잃지 않는 멋진 발언으로 다시 한번 팬들을 열광시켰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보너는 실바의 진영으로 돌격했다. 비록 펀치는 적중시키지 못했지만, 실바가 미끄러지는 덕분에 클린치로 실바를 옥타곤 펜스 에 가둘 수 있었다. 이후 보너는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면서 몇 차례 단발 펀치를 실바의 안면에 적중시켰다. 그러나 실바는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은 듯 여유만만한 모습으로 클린치를 빠져나갔다. 실바는 펜스를 등에 지고 보너를 유인하기 시작했다. 보너는 승기를 잡기 위해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실바의 빠른 움직임을 잡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보너에게 더 이상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실바는 발을 걸어 보너를 넘어뜨린 후, 보너의 복부에 강력한 니킥을 꽂아 넣었다. 보너는 엄청난 고통을 호소하며 그대로 매트에 주저 앉고 말았다. 그리고 실바의 무자비한 후속 펀치공격에 결국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번 승리를 통해 실바는 총 전적 33승 4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실바의 희생양이 된 보너는 17승 8패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