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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94 대회의 화두 : 코너, 루크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

 

코너 맥그리거는 자신이 타격으로 조제 알도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겨우 13초만에, 한 번의 펀치로 경기는 끝나버렸다.
여러가지 기록을 갈아치운 UFC 194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 맥그리거는 왼손 훅 카운터펀치를 펀치를 돌진하는 알도의 턱에 완벽하게 꽂아넣었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 중앙에 위치한 옥타곤의 매트, 그 매트에 몸이 쓰러지기도 전에 이미 알도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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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트가 새로운 챔피언의 허리에 감기기도 전에 충성도 높은 아일랜드 팬은 엄청난 포효성을 내지르며 아일랜드 출신의 챔피언의 탄생을 축하했다. 맥그리거는 이미 수년 전부터 자신이 벨트를 차지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으며 그 말을 그대로 실행에 옮겼다.
경기가 마무리된 방식은 맥그리거가 마음 속에 그려봤던 방식과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을 수는 있다. 하지만 여러가지 기록을 깨면서, 맥그리거는 페더급을 집어삼키겠다는 자신의 목표를 완수해내고 말았다.

오늘의 화두 - 

1. 가슴아픈 진실
맥그리거는 가을에 진행되었던 ‘Go Big’ 기자회견에서 여러차례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기자회견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자회견 참가 선수들이 맥그리거에게 시선을 집중하는 가운데,  맥그리거는 자신의 독설을 질문 하나로 마무리짓곤 했다. “내 말이 언제 틀린 적이 있는가?”
UFC 194 대회, 맥그리거는 다시 한번 자신의 말이 맞다는 것을 보여줬다. 전설적인 챔피언 조제 알도를 1라운드에 KO시킨 것이다. 이 승리로 맥그리거는 페더급 통합타이틀을 획득했다. 맥그리거는 UFC 사상 2번째로 이러한 영예를 안은 선수다. 그리고 13초 KO로 UFC 타이틀전 사상 가장 빨리 경기를 끝낸 선수로 기록되었다.
경기 후 체급통합랭킹 1위의 타이틀마저 차지한 것인지 질문을 받았을 때, 맥그리거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이 무리가 아니냐고 대답했다.
“위대한 선수는 많다. 위대한 업적을 이루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이 모든 걸 합쳤을 때, 이 모든 것이 합쳐진 것이 격투기다. 격투기에서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체급통합랭킹 1위라고 생각한다”

2. 근성의 경기
전성기를 구가하는 세계 최고의 미들급 선수 2명이 맞붙은 미들급 타이틀전, 챔피언의 타이틀을 뺏기 위해 도전자는 배짱 두둑한 경기를 펼쳐야 했다.
UFC 194 대회 2주전 포도상구균 감염으로 인해 항생제 처방까지 받은 루크 록홀드. 록홀드는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 피로뿐만 아니라 오뚝이 근성을 지닌 크리스 와이드먼과도 싸웠다.
와이드먼은 한 차례 실수로 인해 큰 위험에 빠졌다. 3라운드 마지막 1분간 록홀드의 거센 공격에서 살아남으며 경기를 4라운드까지 끌고갔다. 하지만 록홀드는 침착함을 유지하며 와이드먼을 다시 한번 넘어뜨린 후 경기를 끝내버렸다.
항상 침착했었던 루크 록홀드가 감정표현을 하는 것도 보기 좋은 보습이었다. 팀 동료 다니엘 코미어, 케인 벨라스케스와 함께 승리를 축하할 때, 타이틀을 획득했다는 승리의 감동이 록홀드를 압도해버렸다.
 3. 차기 후보
요엘 로메로와 자카레 소우자는 간헐적으로 그래플링 공방을 벌였다. 하지만 경기 결과를 결정한 것은 타격 공방이었다.
경기 초반 로메로가 시도한 스피닝 백 피스트(회전하면서 뒤로 휘둘러친 펀치)로 인해 자카레는 큰 충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자카레는 한동안 레슬링 공방에 집중해야 했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라도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려했던 자카레, 하지만 세계 수준의 레슬러였던 로메로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랭킹 3위의 로메로는 랭킹 2위의 자카레를 꺾고 미들급 타이틀 도전자 후보 목록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록홀드에게 패하기 전까지 와이드먼은 13승 무패의  전적을 만들어낸 위대한 챔피언이었다. 그러기에 와이드먼이 2차전 기회를 갖는 것도 이치에 맞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록홀드는 로메로에게 타이틀전 기회를 잡으려면 체력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라고 매번 포도상구균에 감염되진 않을테니까”라고 록홀드는 밝혔다.
 4. 도전권을 주장하다
데미안 마이아가 군나르 넬슨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UFC 4연승을 기록한 이후, 한 때 미들급에서 활동했던 마이아는 UFC 195 대회 웰터급 타이틀 매치 로비 로울러-카를로스 콘딧 경기의 승자와의 경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곧바로 웰터급 타이틀에 나서는 못할 수도 있지만, 경기를 통해서 자신의 기량은 충분히 입증했다.
마이아는 웰터급 전향 후 확연히 눈에 띄면서도 때로는 압도적인 경기력를 선보였다. 체급 전향 후 7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마이아는 매번 무시무시한 그래플링 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넬슨은 그라운드에서 마이아에게 대항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졌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범이 수련생을 훈련시키는 형태로 경기가 흘러갔다. 2명의 부심이 마이아에게 30-25 점수를 줬다. 이제 마이아는 한 발짝 더 치고나가 생애 2번째의 타이틀전 기회를 노리고 있다.
 5. 차기 도전자 결정
맥스 할로웨이가 UFC 194 대회에서 또 한 차례 자신의 임무를 달성했다. 8연승을 기록하면서 체급 내 넘버 1 컨텐더 자리를 굳혔다.
맥그리거의 향후 경기 일정은 불확실한 상황, 페더급에서 다시 경기를 치르거나 혹은 라이트급에서 싸울 수도 있다. 현재로서는 여러가지 가능성이 남아있다.
제레미 스테픈스에게 승리를 거둔 후 할로웨이는 맥그리거와 싸우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알도를 상대로 UFC 하와이 대회에서 싸우는 것도 괜찮다고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