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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웰터급의 악몽' 증명나선 카를로스 콘딧

 

카를로스 콘딧은 MMA계에서 가장 위험한, 다양한 영역에 잘 적응한 타격가 중 한 명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카를로스 콘딧은 악몽이다”라고 조르쥬 생 피에르는 최근 그라운드앤드파운드 TV와의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다. “내가 싸우기 싫은 선수 중 한 명을 꼽으라면 카를로스 콘딧일 것이다. 여러 영역에 잘 적응되어 있으며 어디서건 어떤 각도건 공격이 튀어나온다”
 체급통합 랭킹에서도 가장 최고로 꼽히는 선수 중 한 명에게 받는 찬사로는 나쁘지 않다. 콘딧은 생 피에르의 찬사에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선수로서 여러 방면에 능통한 것이 옥타곤에서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로 만들어준다고 밝혔다.

콘딧은 “내 생각에 조르쥬 생 피에르가 그렇게 말한 이유는 내가 어느 포지션에서건 싸울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라고 10월 21일 UFC 195 대회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어떤 포지션에 있건 간에 방심할 수 없지. 나는 경기 페이스도 빠르게 가져간다. 상대방이 기술적으로 아주 유리한 포지션에 있다하더라도 나는 경기를 끝내거나 더 나은 포지션으로 만들거나, 혹은 데미지를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Carlos Condit of the United States looks on prior to his welterweight UFC bout against<a href='../fighter/Thiago-Alves'>Thiago Alves</a> of Brazil during the <a href='../event/UFC-Silva-vs-Irvin'>UFC Fight Night </a>event at Arena Goiania on May 30, 2015 in Goiania.(Buda Mendes/Zuffa LLC)
‘데미지’라는 단어는 카를로스 콘딧이 UFC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를 만날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완벽하게 수식해준다. 이 경기는 2016년 1월 2일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다.
팬들은 MMA에서 가장 위험한 타격가 2명, 가장 흥미로운 경기를 만들어내는 2명의 선수의 경기가 공식발표되면서부터 들뜨기 시작했다.
라울러의 경기스타일에 대해 평가하고 자신의 스타일과 비교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콘딧은 미소를 지은 후 자신과 라울러 둘 다 상대방의 머리를 날려버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타격가라고 말했다.
“내가 좀 더 기술적이고 다양한 타격을 한다고 말하겠다. 하지만 파워면에서는 라울러가 더 앞선다. 라울러는 정말로 주먹이 묵직하다”라고 콘딧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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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러의 파워는 로리 맥도날드를 UFC 189 대회에서 KO시키면서 확실히 드러났다. 이 경기는 UFC 사상 최고로 재밌었던, 그리고 최악의 유혈 타이틀전으로 꼽힌다. 맥도날드의 2번째 KO패가 라울러에게 당한 것이라는 것도 흥미롭다.
그러면 로리 맥도날드는 첫 번째 KO패를 누구에게 당한 것일까? 카를로스 콘딧이다.
콘딧은 라울러, 맥도날드 양 선수가 모든 것을 내던지고 옥타곤에 오르는 것이 굉장히 감명깊었다고 한다. “선수로서, 그런 경기에서 큰 영감을 얻게된다”라고 콘딧은 밝혔다.
콘딧의 이력서를 살펴보면 이때까지 경기를 수 많은 톱 파이터들과 경기를 치러왔다. 하지만 뉴멕시코 앨버커키 출신의 콘딧은 이때까지 상대한 선수 중 라울러가 가장 위험한 타격가라고 말한다.
Carlos Condit of the United States punches Thiago Alves of Brazil in their welterweight UFC bout during the UFC Fight Night event at Arena Goiania on May 30, 2015 in Goiania, Brazil.(Buda Mendes/Zuffa LLC)비록 콘딧이 이제 타이틀을 얻기까지 단 한 경기가 남았지만, 미래가 항상 밝은 것은 아니었다. 몇 년에 걸쳐서 콘딧에게 타이틀은 잡힐 듯 말 듯 형체가 희미한 그 무언가였다.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입으며 패했던 UFC 171 대회 에서 타이런 우들리와의 대결이후 타이틀을 향한 길은 그 어느 때보다도 멀게 느껴졌다.하지만 콘딧은 프로 13년차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콘딧은 재활기간을 자신의 격투기의 근본을 다시 갈고닦는 긍정적인 기회로 탈바꿈시켰다.

 “트레이닝 캠프에 있으면 특정한 상대를 염두에 두고 훈련한다. 무술가로서 개인적인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이 아니다. 공백기 동안은 특정선수를 위한 경기전략이 아니라 내가 그간 필요했던 부분에 집중할 수 있었다”
“부상을 입었을 때 내가 복귀하리라는, 더 강한 모습으로 복귀하리라는 것에 아무런 의심이 없었다. 집중력을 유지하면서도 절대로 낙담하지않았다. 부상은 항상 일어나는 일이다.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복귀하는 수밖에 없다”
콘딧의 무릎상태는 이제 100%다. 콘딧은 더 이상 무릎부상에 대해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 콘딧은 5월 티아고 알베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을 때보다도 더욱 좋은 몸상태로 보였다. 5월 경기에서 콘딧은 알베스를 2라운드 KO로 잡아냈다.
다음 상대는 라울러다. 콘딧은 이번 대결은 성사될 수밖에 없었으며 새해를 힘차고 흥미진진한 방식으로 시작하는 경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로비 라울러와 같은 선수, 내 생각에 옥타곤에 들어서는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선수와 싸우는 것은 큰 영광이다. 라울러를 꺾고 앨버커키로 벨트를 가져올 수 있다면 엄청난 사건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