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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 vs 컵 스완슨, UFC 206서 실현…함서희는 호주로 이동

 

컵 스완슨과 싸우게 해달라는 최두호의 간절함 바람이 이루어졌다. 

스완슨과 최두호는 오는 12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리는 UFC 206에서 맞붙는다.

최두호는 UFC에 진출하기 전부터 꾸준히 스완슨과의 대결을 거론해왔다. 스완슨을 좋은 타격가로 추켜세우면서 자신과 맞붙을 경우 수준 높은 스탠딩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스완슨과의 경기를 통해 자신의 타격 능력을 증명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특히 최두호가 UFC에서 3경기 연속 1라운드 KO로 승리한 뒤 스완슨과의 대결은 급물살을 탔다. 티아고 타바레스를 꺾은 최두호가 공개적으로 스완슨과의 대결을 요구했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싸우게 해달라는 등 스완슨을 향한 일편단심 행보로 분위기를 탄 것.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없었다. 처음에는 최두호를 귀여운 신예 정도로 봤던 스완슨은 최두호의 적극적인 대결 요청에 이어 이 경기를 보고 싶다는 팬들의 여론이 형성되자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


실리적으로 본다면, 사실 최두호는 스완슨이 반길 만한 상대는 아니다. 자신보다 높은 위치의 선수를 꺾어야만 타이틀로 다가갈 수 있는데 최두호와의 격차는 적지 않다. 컵 스완슨이 5위인 반면 최두호는 14위다. 반대로 최두호로서는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절호의 기회다.

두 선수의 랭킹과는 별도로 페더급에서 가장 핫한 타격가의 대결인 점은 분명하다. 스완슨은 UFC에서 찰스 올리베이라, 더스틴 포이리에, 제레미 스티븐스 등의 실력자를 꺾은 오랜 강호다. 타이틀 전선에서 경쟁하는 일부 최상위권 선수를 제외하면 아직까지 UFC에서 그를 이긴 선수는 없다. 최근에는 하크란 디아스와 카와지리 타츠야에게 승리했다.

최두호는 페더급의 떠오르는 스타다. UFC 치른 지난 3경기를 전부 1라운드 KO승으로 장식했으며, 평균 경기 시간은 1분 31초에 불과하다. 현재 12연승 중인데, 그 중 단 1승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를 KO로 따냈을 정도로 상당한 킬러본능과 거기에 걸맞은 스킬을 갖추고 있다.

스완슨 대 최두호의 대결이 펼쳐지는 UFC 206의 메인이벤트는 다니엘 코미어-앤서니 존슨의 라이트헤비급매치다. 이번 대회의 입장권은 10월 20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곧 자세한 정보가 공지될 예정이다.

한편 UFC FIGHT NIGHT 97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함서희는 대회 취소로 싸울 무대가 변경됐다. 11월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01에 출전하며, 상대는 그대로다. 다니엘 테일러와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