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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니킥, 무사시가 와이드먼에 TKO승

UFC 210 대회 메인카드 결과

<a href='../fighter/Gegard-Mousasi'>Gegard Mousasi</a> poses after defeating <a href='../fighter/Chris-Weidman'>Chris Weidman</a> at UFC 210무사시 vs. 와이드먼

UFC 210 대회 공동메인이벤트는 명승부로 기대를 모았으나 큰 논란을 남기고 말았다. 논란의 무릎 공격으로 게가드는 2라운드 TKO승을, 크리스 와이드먼은 3연패를 기록했다.
다운된 상대에 대한 무릎차기 및 발차기에 대한 규칙이 2017년 새로 시행되었고, 무사시는 2라운드 와이드먼이 옥타곤 바닥에 손을 짚으려 시도하는 순간 두 차례 무릎차기를 성공시켰다. 양 손 모두가 바닥에 닿은 상황이라면 두 차례 무릎 차기 모두 반칙이었을 것이다. 비디오 판독으로 확인한 결과 첫 무릎 공격은 반칙이 확실히 반칙이 맞았다. 하지만 무사시가 와이드먼을 들어올리며, 와이드먼의 손이 바닥에서 떨어지게 한 후 다시 무릎차기를 시도했다. 댄 미라글리오타 주심은 무릎차기 공격이 반칙이라 판정하며 와이드먼에게 5분의 휴식시간을 준 후 옥타곤 닥터를 불러 체크를 지시했다. 두 번의 무릎 공격이 반칙인 것으로 들었기 때문에 미라글리오타 주심은 와이드먼에게 휴식 시간을 주고 있었다. 하지만 옥타곤 닥터는 와이드먼의 반대의사에도 불구하고 경기속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
WATCH: Mousasi and Weidman react in the Octagon

와이드먼은 이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경기를 잘 이끌고 있었다. 첫 번째 테이크다운 시도도 성공했었다. 곧바로 이어진 그래플링 공방에서 무사시는 조르기를 허용할 뻔 했으나 무사히 일어나는데 성공했다. 라운드 중반, 와이드먼은 다시 한 차례 무사시에게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무사시 또한 그라운드 공방을 거부하며 일어나버렸다. 그리고 와이드먼이 시도한 세번 째 테이크다운을 막아냈다. 1분이 약간 넘게 남은 상황, 와이드먼이 펀치를 적중시키며 무사시를 약간이나마 비틀거리게 만들었다. 이번 라운드는 와이드먼이 확실히 우세했다.

무사시는 한 차례 강력한 공격을 와이드먼의 안면에 시도하며 2라운드를 시작했다. 와이드먼이 가드를 올리자 양 손 모두를 사용해 펀치를 쏟아냈다. 놀랍게도 무사시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하지만 성공하지는 못했다. 안면부 출혈이 시작된 와이드먼이 테이크다운을 얻어냈다. 라운드 중반, 와이드먼이 테이크다운에 성공했으나 무사시는 다시 일어서버렸다. 그 이후 두 차례의 무릎 공격이 와이드먼의 머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2라운드 3분 13초 무사시의 승리로 공식적 발표가 나기까지 몇 분간의 혼란이 있은 후였다.
이번 승리로 랭킹 5위 무사시는 42승 6패 2무 전적을 기록하게 되었다. 랭킹 4위 와이드먼은 13승 3패로 떨어졌다.

칼비요 vs 곤잘레스

칼비요는 1라운드를 아주 유리하게 이끌었다. 더 많은 공격을 적중시키며 곤잘레스의 코에서 출혈을 일으켰고 1라운드 막바지 삼각조르기로 경기를 거의 끝내는 상황도 연출해냈다. 곤잘레스는 방어면에선 효율적이었으나 칼비요에게 꾸준히 압박을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면에선 한 수 뒤처진 상태였다.

곤잘레스는 2라운드 더욱 바쁘게 움직였다. 2라운드 2분에 테이크다운도 성공시켰다. 칼비요는 침착하게 움직여 곤잘레스의 등 뒤로 돌아간 후 리어네이키드초크를 노렸다. 곤잘레스 또한 효율적으로 방어했으나 칼비요는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격을 가하며 포지션 상의 이점을 지켜나갔다.
3라운드에 칼비요는 지쳐보였다. 곤잘레스가 공세를 강화했으나 칼비요에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하고 말았다. 칼비요는 또 다시 곤잘레스의 등 뒤에서 서브미션을 노렸다. 이번엔 리어네이키드초크를 성공시키며 3라운드 3분 45초에 항복을 받아냈다.
1승을 추가한 칼비요의 전적은 5승 0패가 되었다. 곤잘레스는 6승 2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알베스 vs 코테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거둔 티아고 알베스는 이번 경기에서 최근 들어 가장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웰털급의 베테랑 패트릭 코테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것이다. 코테는 경기 후 은퇴를 발표했다.
3명 부심 모두 30-27로 알베스가 이겼다고 판정했다. 알베스의 전적은 27승 11패가 되었으며 코테는 24승 11패 전적으로 자신의 격투기 인생을 마감했다.

1라운드 알베스는 로우킥, 니킥 사용해 코테를 압박했으며 레프트 훅을 맞춰 한 차례 코테를 다운시키기도 했다. 1라운드는 확실히 알베스의 우위였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코테는 적극적으로 임하며 라운드 초반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하지만 양 선수가 타격전을 펼칠 때마다 알베스의 공격이 더욱 정확하게 들어갔다. 코테는 여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전진을 계속 했다. 약 2분이 남은 상황, 알베스가 이번 경기 두 번째로 다운을 얻어냈다. 이번엔 오른손 펀치였다. 하지만 코테는 재빨리 일어나 경기를 치렀다.
3라운드 2분, 알베스는 코테를 넘어뜨리는데 성공했다. 알베스의 타격으로 인해 코테의 얼굴에 생채기가 나며 출혈이 시작되었다. 양 선수가 선 상태로 돌아온 것은 경기 종료까지 2분이 남은 시점이었다. 코테는 전진을 계속했다. 알베스의 주의를 흐트리기 위해 갖가지 제스처를 취했던 코테는 어퍼컷을 적중시키기도 했다. 알베스는 여기에 개의치 않고 공격을 지속, 경기 막바지에 강력한 플라잉 니킥을 시도하기도 했다.

올리베이라 vs 브룩스

메인카드 1경기에선 과거 페더급에서 활동했던 찰스 올리베이라가 성공적인 라이트급 복귀전을 치렀다. 3분도 채 걸리지 않고 윌 브룩스를 서브미션으로 잡아낸 것이다.
올리베이라는 경기 초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고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풀어갔다. 브룩스를 강하게 메친 후 등 뒤로 돌아간 올리베이라, 브룩스가 일어서면서 올리베이라가 등 뒤에 매달린 상황이 연출 되었다. 여기서 올리베이라가 리어네이키드초크를 시도했다. 브룩스는 버텨내려 했으나 조르기의 그립이 단단히 완성된 후였다. 1라운드 2분 30초, 브룩스는 항복을 선언했다.
이번 승리를 통해 올리베이라는 22승 7패 전적을 기록하게 되었다. 브룩스의 전적은 18승 3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