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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19 대회의 화두

 

크리스 사이보그 vs 홀리 홈은 최고의 슈퍼파이트로 홍보되었으며 실제로도 멋진 명승부였다.

홈은 용감하게 싸웠으나 결국은 과거 사이보그에게 패했던 19명 상대와 같은 운명을 맞이하고 말았다. 사이보그가 기록한 연승은 종합격투기 사상 가장 역사적으로 의미가 큰 연승이다.

3명 부심 중 2명은 홈이 2개 라운드를 이겼다고 채점했다. 이는 12년 전 사이보그가 프로 데뷔전에서 패한 것을 제외하면, 사이보그를 상대로 그 어떤 선수보다도 많은 라운드를 따낸 것이다.

사이보그는 UFC에서도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수준급 기술, 터프함, 경기력을 선보였다. 고국 브라질의 국민들 또한 자랑스러워 할 것이다.
UFC 219 대회의 화두를 알아보자.

스타로 발돋움한 사이보그

2017년 최대 규모의 대회의 메인이벤트까지 오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사이보그의 뛰어난 기량으로 인해 체급이 만들어졌고, 사이보그가 곧 챔피언에 올랐지만 선수층이 얇았던 것이다. 홀리 홈은 사이보그의 기량을 시험할 수 있는 완벽한 도전자였고 사이보그는 올해 최대 규모의 대회에서 본인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현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의 슈퍼파이트 혹은 페더급 메건 앤더슨과의 대결이 사이보그의 다음 경기가 될 것이다.

드디어 UFC에 자리를 잡은 사이보그, 그의 존재가 이토록 강렬히 빛난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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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했지만 감동안겨준 홀리 홈

Thank you @HollyHolm for giving WMMA one of the historic matchups that the fans have been asking for! God bless! @ufc pic.twitter.com/E7STAbOIQV
— #UFC219 PPV is tonight (@criscyborg) December 31, 2017

홈이 사이보그에게 패한 후 올라온 소셜 미디어 포스틀르 살펴보면 수많은 팬과 파이터들이 크게 감동했음을 알 수 있다. 홈은 여성 종합격투기 사상 최강의 타격을 자랑하는 사이보그를 상대하기 위해 10파운드를 증량해 경기에 임했다.

비록 패배했지만 홈은 뛰어난 경기력과 함께 창의적인 경기전략을 보여주었다.

홈의 향후 행보는 어떻게 될까? 홈은 현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 싸운 적이 없다.ㅏ 그리고 누네스도 도전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압도적 강함, 하빕은 라이트급 연승행진 중

1라운드 종료시점에 에드손 바르보자는 깔려있다가 무릎을 꿇으며 앉았다. 얼굴엔 생채기가 가득했고 이미 25분 간 경기를 치른 것 처럼 보였다.

라이트급 랭킹 2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단 5분을 싸웠을 뿐이었는데도 말이다.

누르마고메도프는 매번 경기를 치를 때마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상대를 압도하며 팬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누르마고메도프의 전적은 이제 25승 무패, 프로 데뷔 이래로 경기 중 후 위기에 빠진 적 조차도 없다.

누르마고메도프는 다음 경기에서 토니 퍼거슨과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누르마고메도프 vs 퍼거슨 대결은 세 차례나 추진되었으나 모두 불발되었다. 러시아에서 코너 맥그리거와 경기를 치른다면 역사적인 흥행을 기록할 것이다. 하지만 UFC 219 대회에서 누르마고메도프는 자신이 라이트급에서 가장 두려운 존재임을 증명했다.

엄청난 기회 잡은 에스파르자

It feels absolutely amazing to end the year with my hand raised!! Couldn’t have done it without… https://t.co/nbMfWzA6ZA
— Carla Esparza (@CarlaEsparza1) December 31, 2017

전설의 챔피언 요안나 옌제이치크가 스트로급을 지배한지도 억겁의 시간이 흐른 것 같이 느껴진다. 하지만 스트로급 초대 챔피언 카를라 에스파르자가 타이틀을 뺏긴지는 3년 밖에 지나지 않았다.

'쿠키 몬스터' 에스파르자는 떠오르는 신예 칼비요를 꺾으며 UFC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승을 기록했다. 또한 체급 5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에스파르자는 현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에게 승리를 거둔 적도 있기에 타이틀 도전권을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밝은 칼비요의 미래

칼비요가 이제 겨우 프로 7전을 소화했다는 것이 쉽게 믿어지지 않는다. 칼비요는 UFC 진출과 동시에 큰 화제가 되었으며 UFC 219 대회에서 UFC 4번째 경기를 치렀다.

가끔은 패배가 차분히 뒤를 돌아볼 기회가 되기도 한다. 칼비요는 몇 년 후 이번 패배를 되돌아보며 전화위복이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칼비요는 종합격투가로 꾸준히 진화함에 따라 칼비요의 기량도 향상될 것이다. 랭킹 상으로 클라우디아 가델랴, 제시카 안드라데와 같은 체급 내 최고의 선수가 칼비요 앞에 위치한 상황이다. 체급 랭킹 상위 파이터에게 도전하기 전에 몇 차례 경기를 갖는 것이 분위기 쇄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칼비요에겐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서두를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