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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 글래스고 대회 스코어카드

 

지난 일요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UFN 글래스고 대회가 열렸다. 대회의 막이 내리고 승자와 패자가 모두 가려진 상황, 스코어카드를 통해 어떤 선수가 가장 빛났는지 살펴보자.

1 - 산티아고 폰시비니오
UFC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왔던 선수라면 모두 꿈꾸는 것, 바로 자신의 체급 내 입지를 높여줄 수 있는 실력파 파이터와 경기를 가지는 것이다. 산티아고 폰시비니오는 글래스고에서 이 소원을 이룰 수 있는 경기를 치러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에 군나르 넬슨을 눕힌 것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폰시비니오에겐 스타로 발돋움하는 경기였다. 본인이 주장하는 것 같이 웰터급 최고의 타격가는 아니겠지만, 스티븐 톰슨, 로비 라울러, 도널드 세로니와 견줄만한 위치까지는 도달한 것이 틀림없다. 그렇다면 폰시비니오를 방금 언급한 3명의 파이터와 대결시키는 것은 어떠한가? 누가 최고인지 선수들끼리 직접 결판내는 것도 좋지 않은가?

2 - 폴 펠더
이번 일요일 스티비 레이와 맞붙었던 폴 펠더는 패할만한 이유라면 가득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레이를 글래스고에서 상대했으며 훈련캠프를 시작하기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러나 펠더는 자신이 싸워 이길 준비를 마쳤음을 알리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대회 개최장소 SSE 하이드로에 모습을 드러냈다. 레이를 1라운드 KO로 꺾은 펠더는 이제 최근 다섯 경기에서 4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리고 이번 여름은 데이너 화이트의 튜즈데이 나이트 컨텐더 시리즈의 해설로 출연한다. 다가올 가을, 펠더의 상대는 라이트급 랭커일 것이다.

3- 닐 시리
닐 시리는 본인의 마지막 종합격투기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그리고 알렉산드레 판토자의 멋진 경기력 또한 이번 경기에서 빛났다. 하지만 시리는 파이터 인생에 걸쳐 열심히 싸워 만들어낸 전적을 통해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플라이급 타이틀을 노리는 컨텐더로 성장하기엔 너무 늦은 나이에 프로 생활을 시작한 것일 수도 있지만, 매 경기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주어진 모든 기회를 활용하려 시도했다. 승패에 상관없이 보여준 경기력과 경기에 임하는 태도로 시리는 많은 이의 기억에 남아있을 것이다.

4 – 갤로어 보판도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폭스스포츠 1 채널 방영팀에서 누군가 ‘보판도 당했다’라고 말한다면 그건 웰터급에 흥미로운 경기를 펼치는 신예가 나타났다는 뜻이다. 런던 출신의 갤로어 보판도는 잊어버리는 것이 힘든 이름을 지니고 있다. 동시에 경기 스타일 또한 한 번 보면 잊혀지지 않는다. 글래스고에서 보판도가 선보인 것은 찰리 워드를 내동댕이쳐 KO시킨 것이다. 왼손잡이 킥복서인 보판도의 앞날에 어떤 일이 있는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5 - 레슬리 스미스
승패와 상관없이 레슬리 스미스의 경기는 반드시 지켜봐야 하는 경기다. 10승 7패 1무 전적이 딱히 위협적이지 않지만, 진실로 무서운 것은 옥타곤 문이 닫힌 후 끝없이 전진하는 레슬리의 스타일이다. 이번 일요일 아만다 레모스를 상대해서 스미스 본인 특유의 방식으로 승리를 거뒀다. 몇 방 허용한 후, 아마도 약간의 출혈이 있은 후, 승리 선언이 내려질 때까지 끝없이 돌진하는 것이다. 레슬리 스미스 vs .베치 코헤이야 대결은 어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