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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드제직, 2016년 체급지배 이어간다

 

더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는 따로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무명에서 스타로 발돋움한 선수에 초점을 맞춘다면 2015년을 ‘요안나의 해’로 고려하는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올해 초만하더라도 폴란드 올슈틴 출신의 예드제직은 UFC에 신설된 여성 스트로급에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였다. 하지만 UFC 194 대회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많은 선수들 및 챔피언과 함께 자리를 했을 때, 요안나는 이름을 어떻게 쓰는가 주요 화제인 선수가 아니라 챔피언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UFC 소속이라서 기쁘다”라고 예드제직이 말했다. “UFC는 가장 규모가 큰 단체다. 그리고 내 꿈 중 가장 큰 것이 이루어졌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선수로서, 개인으로서 행복하다. 팬들을 사랑한다. 팬들이 없다면 나는 아무 것도 아닐 것이다. 팬들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그리고 나는 항상 그렇듯이 팬들에게 내 삶의 일부를 선사하기 위해서 훈련을 한다”
카를라 에스파르자에게 2라운드 TKO승을 거두고 스트로급 타이틀을 획득하며 올해를 시작한 예드제직은 제시가 페니, 발레리 레토뉴를 상대로 2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각각의 경기에서 세계 수준의 타격과 킬러 본능을 선보였다. 간단히 말하자면, 28세의 예드제직은 경기 당일 독하게 변한다.
대조되는 두 가지 성격이야 말로 인기의 비밀일지도 모른다. 예드제직은 글러브를 끼면 킬러로 변하지만 글러브를 벗으면 오늘날 MMA계에서 가장 친해지기 쉬운 선수 중 하나이다.
“항상 같은 사람, 같은 요안나가 되려고 한다”라고 예드제직은 말했다. 폴란드에서도 상황이 좋아지고 있지만 미국의 팬들도 자신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약간 다르다. 폴란드에도 내 팬이 많다. 미디어에서도,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서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UFC는 폴란드보다 미국에서 더 인기기 좋다. 팬이라면 모두 좋다. 하지만 미국의 팬들이 더 많고 더 열광적이다”
더 많고 더 열광적인 팬, 2016년 예드제직이 노리는 목표라 할 수 있다. 그 시작은 브라질의 클라우디아 가델랴와의 재대결이다. 2013년 2-1 판정으로 승리를 거둔 가델랴 이외에도 재능을 지닌 파이터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예드제직을 상대할 준비가 되어있을까?’하는 의문이 따라붙는다.
이는 예드제직이 자신의 상대들에 대해서 존중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예드제직은 자신이 라스베이거스에 있었을 때 펼쳐진 로즈 나마주나스-페이지 밴전트 대결에서 특별히 깊은 인상을 받았다.
밴전트에게 승리를 거둔 나마주나스에 대해 “엄청난 경기였다”라고 예드제직은 말했다. “페이지 밴전트의 상대가 변경되었을 때 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 로즈는 차분하고, 겸손한 사람이다. 하지만 진정한 투사이기도 하다. 그리고 페이지가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페이지는 아직도 젊은 선수다. 하지만 굉장한 재능을 지니고 있다. 향후에 UFC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근성이 있는 선수다. 맷집도 좋다. 주짓수도 꽤 잘한다. 하지만 로즈 나마주나스가 경기 당일 최고 기량을 선보였다"
요안나 예드제직은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스트로급에서 최고의 선수다. 현재 예드제직은 손 부상을 치료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에 출전할 상태가 될 때, 예드제직은 스트로급 선수들을 향해 친절한 투로 경고를 하게 될 것이다.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라고 예드제직은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