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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규 TKO승! 강경호 분패- UFC on FUEL TV 8 다크매치 결과

UFC on FUEL TV 8 다크매치 결과 종합

임현규 (2라운드 TKO승) vs. 구이마라레스

또 한 명의 대한민국 파이터 임현규는 화끈한 TKO승으로 UFC에서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1라운드, 웰터급 파이터로서는 사기에 가까운 리치와 체격을 자랑하는 임현규는 원거리 타격으로 주도권을 잡고자 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구이마라레스의 카운터 공격이 매서웠다. 구이마라레스는 2라운드 들어 유효타를 적중시키며 임현규의 코에서 출혈을 발생시켰다. 지친 듯 호흡이 가빠진 임현규가 다소 밀리기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구이마라레스가 주도권을 잡아가려던 찰나 임현규는 강력한 니 킥 한 방으로 모든 것을 뒤집었다. 임현규의 절묘한 레프트 니 킥이 구이마라레스의 안면에 깨끗이 꽂혔고 구이마라레스는 그대로 캔버스에 쓰러졌다. 임현규는 후속 파운딩을 상대의 안면에 꽂아 넣으며 TKO승을 거머줬다.

캐세레스 (2:1 판정승) vs. 강경호

한국의 기대주 강경호가 UFC 데뷔전에서 분패하고 말았다. 강경호는 ‘웰라운더’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며 수준 높은 스탠딩 및 그라운드 기량을 선보였지만 경기 막판 체력 조절이 아쉬웠다.

강경호는 경기 초반부터 옥타곤에 이미 완전히 적응한 듯 차분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한 수위의 레슬링을 앞세워 캐세레스는 수 차례 그라운드로 끌고 간 후 파운딩 공격으로 재미를 봤다. 그러나 캐세레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캐세레스는 계속해서 서브미션을 시도하며 포지션 전환에 성공했다. 두 선수 모두 수준 높은 그라운드 기술로 포지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공방을 거듭했다.

강경호는 3라운드 체력 조절이 아쉬웠다. 다소 지친 모습의 강경호는 탑 포지션을 내주고 말았고 캐세레스에게 파운딩을 허용했다. 결국 2:1 판정으로 캐세레스의 승리가 선언됐다. 강경호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캐세레스는 이번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브래드 타바레스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vs. 후쿠다 리키

1라운드 초반 포문을 먼저 연 쪽은 후쿠다 리키였다. 후쿠다는 레프트 카운터로 타바레스를 휘청거리게 한 후 그라운드로 끌고 갔다. 잠시 후에도 타바레스의 킥을 캐치해서 또다시 그라운드 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타바레스는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았다.

2라운드부터는 타격에서 후쿠다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후쿠다는 3라운드 대반격을 노렸지만 기울어진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미즈가키 (2:1 판정승) vs. 캐러웨이

타케야 미즈가키가 고국에서 감격적인 승리를 일궈냈다. 타케야는 브라이언 캐러웨이를 2:1 판정으로 꺾은 후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쏟아냈다.

1라운드에는 두 선수 다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종료 직전 캐러웨이는 그라운드로 타케야를 끌고 간 후 서브미션을 시도하며 포인트를 획득했다. 캐러웨이는 2라운드 타격 공방에서도 유효타를 적중시키며 타케야를 캔버스에 쓰러트렸다. 이어서 길로틴 초크와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하며 타케야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3라운드 타케야의 역습이 시작됐다. 타케야는 강력한 레프트 펀치로 캐러웨이를 다운시켰다. 캐러웨이는 경기 막바지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지만 포지션 유지에는 실패했다. 클린치 상황이 이어졌고 종료 직전 두 선수는 마지막 화력을 쏟아 부으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도쿠도미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vs. 마르셀로

일본의 가즈키 도쿠도미가 브라질 베테랑 크리스티아노 마르셀로를 꺾으며 U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마르셀로가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보였다. 마르셀로는 라운드 초반 라이트 펀치로 도쿠도미에게 적잖은 충격을 줄 수 있었다. 그러나 마르셀로의 킥 공격이 빗나간 후부터 경기 양상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도쿠도미는 견고한 그라운드 기술을 발판으로 강력한 파운딩을 꽂아 넣었다.

2라운드에도 도쿠도미의 ‘그라운드 앤 파운딩’ 전법은 주효했다. 마르셀로는 3라운드 반격을 노렸지만 되려 도쿠도미의 라이트 펀치에 걸리며 다운을 허용하고 말았다. 도쿠도미는 또다시 탑 포지션에서 파운딩을 선사하며 확실한 포인트를 쌓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