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themes/custom/ufc/assets/img/default-hero.jpg

UFC, 10월 마닐라 재상륙…올해 첫 아시아 대회

 

2016년 아시아에서 열리는 첫 UFC 이벤트의 개최지가 필리핀 마닐라로 확정됐다.

UFC는 오는 10월 15일 필리핀 마닐라 SM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UFC FIGHT NIGHT 대회를 개최한다.

필리핀에서의 대회는 이번이 두 번째. UFC는 지난해 5월 16일, 이번 대회가 열릴 경기장과 동일한 SM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UFC FIGHT NIGHT의 66번째 대회를 치른 바 있다.

당시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프랭키 에드가 대 유라이어 페이버의 페더급 맞대결이었으며 국내에선 임현규와 남의철, 방태현이 출전한 바 있다.

첫 이벤트 치고는 성공적이었다. 13,446명이라는 많은 관중이 운집한 경기장의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필리핀에서 격투스포츠의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으며, UFC로서는 필리핀 시장의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대진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지만 지역 대회인 만큼 필리핀계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국과 일본 등의 아시아 선수들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국적 UFC 파이터로는 롤단 상차 안이 있고, 지난해 남의철과 겨룬 필리핀계 미국인 필립 노버 역시 후보로 꼽힌다.

국내의 경우 김동현과 양동이, 함서희가 아직 경기가 잡히지 않아 출전이 가능한 상태다. 김동현은 지난달 인터뷰에서 허리 부상에서 회복중인 만큼 조심스럽게 훈련 중이며, 8월 이후 복귀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동현의 경우 아시아 경기를 선호하는 편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SM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가 이벤트의 공식 파트너가 되어 개최에 필요한 현지 업무를 총괄한다. 입장권은 8월부터 판매되며, 추후 UFC 한국 공식 웹사이트 에서 순차적으로 대진이 공개될 예정이다.

켄 버거 UFC 아시아 지사장은 "필리핀으로 돌아오게 돼 매우 흥분된다. 필리핀 팬들의 열렬한 지지와 지난 대회의 매진 사례는 UFC가 필리핀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음을 나타낸다. 열정적인 도시 마닐라에서 필리핀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