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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93, 관중동원기록 경신…56,214명 경기장 운집

 


지난 15일(한국시간) 열린 UFC 193은 다양한 스토리를 남긴 이벤트로 기록된다. 두 경기의 여성부 타이틀매치가 치러진 최초의 이벤트였고, 밴텀급 타이틀을 6차례나 방어했던 극강의 챔피언 론다 로우지가 무너지는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 최고의 이변이었다.
또 경기가 열린 장소는 보통의 실내공연장이나 체육관이 아닌 축구, 풋볼 등이 열리는 대형 경기장이었다. 옥타곤이 세워진 호주 멜버른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은 UFC 역사상 가장 많은 53,359개의 규정 좌석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UFC의 관중동원기록이 경신됐다. 주최사의 발표에 따르면, UFC 193이 열린 에티하드 스타디움엔 총 56,214명이 운집했다. 대회 전 새로운 관중동원기록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던 데이나 화이트 대표의 바람이 현실이 된 셈이다.
경기장 3층엔 빈 좌석도 보였지만 UFC의 경우 플로어에 임시 좌석이 마련되며, 특히 이번 대회의 경우 광활한 플로어에 많은 관람객이 자리를 가득 채운 모습이었다. 총 입장 인원은 규정 좌석 수보다 약 3000명이 많았는데, 이것은 플로어에 있었던 인원이 3층의 규정 좌석을 비운 수보다 그만큼 많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번 관중동원기록 경신은 2011년 4월, UFC 129 이후 약 4년 6개월 만이다. 당시 대회의 장소는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로, 55,724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장의 규정 좌석은 49,282(야구경기 기준)석. 캐나다 최고의 파이터 조르주 생피에르가 메인이벤트에서 제이크 쉴즈를 상대로 웰터급 6차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 덕을 톡톡히 봤다.
UFC는 1993년 출범 이래, 지금까지 총 338회의 이벤트를 개최했는데, 아이러니한 것은 1위부터 10위까지의 관중동원기록이 미국이 아닌 해외에서 결정됐다는 점이다. 캐나다, 멕시코, 호주 등의 국가에서 진행한 이벤트의 결과가 좋았다.
종합격투기가 가장 성장한 나라는 미국이지만, 미국에는 유명 파이터가 그만큼 많고 수많은 대회가 열려 분산될 수밖에 없다. 반면 캐나다나 호주, 멕시코, 스웨덴의 경우 간혹 열리는 이벤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특히 자국 최고의 스타가 나올 때면 그 효과가 크게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UFC의 역대 관중동원기록 순위
1위 UFC 193 로우지 vs. 홈: 56214명, 호주 멜버른 에티하드 스타디움
2위 UFC 129 생피에르 vs. 쉴즈: 55724명,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
3위 UFC on FOX 14 구스타프손 vs. 존슨: 30000명, 스웨던 스톡홀름 텔레2 아레나
4위 UFC 124 생피에르 vs. 코스첵: 23152명, 캐나다 퀘백주 몬트리올 벤 센터
5위 UFC 97 실바 vs. 레이티스: 21451명, 캐나다 퀘백주 몬트리올 벤 센터
6위 UFC 83 생피에르 vs. 세라: 21390명, 캐나다 퀘백주 몬트리올 벤 센터
7위 UFC 188 벨라스케즈 vs. 베우둠: 21036명,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레나
8위 UFC 180 베우둠 vs. 헌트: 21000명,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레나
8위 UFC 144 헨더슨 vs. 에드가: 21000명,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10위 UFC 158 생피에르 vs. 디아즈: 20145명, 캐나다 퀘백주 몬트리올 벤 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