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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우스 존슨 "올림픽 금메달 상대? 경기에 영향 없다"

 


플라이급의 독보적인 최강자 드미트리우스 존슨이 다가오는 8차 타이틀 방어전에서 지금까지 만나지 못했던 경험이 있는 선수와 대결한다.

헨리 세후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해 레슬링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선수로, 종합격투기에서도 최고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이번에 승리할 경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최초로 UFC 챔피언이 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 하나로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그러나 챔피언 존슨은 준비가 된 듯 했다. 보통의 상대들과 경력이 조금 다를 뿐, 금메달리스트라는 점이 결코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종합격투기에서의 경험이 훨씬 앞서고 업적에서도 단연 우위에 있는 만큼 괜한 자신감은 아니다. 존슨은 현 UFC 챔피언 중에서도 가장 많은 타이틀 방어 횟수를 자랑한다.

존슨은 지금까지 타이틀전에서 붙었던 7명의 상대와 다를 것이 없다며, 모든 능력을 총 동원해 승리하겠다는 각오다(이하는 인터뷰 전문).

앤더슨 실바와 조르주 생피에르는 장기간 챔피언으로 지내면서 많은 부담과 심리적 압박에 시달렸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신의 경우는 어떤가?
사실 큰 부담이 있다. 지난 코너 맥그리거와 조제 알도의 경기에 큰 인상을 받았다. 너무나 쉽고 자연스럽게 맥그리거가 알도를 KO시켰다. 미샤 테이트와 홀리 홈의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이미 여러 강자들을 꺾은 상태다. 방어전 횟수가 많아지고 챔피언으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동기부여를 하기가 점점 어려워지진 않나? 혹시 그렇다면 어떻게 극복하는 편인가?
경기를 치를수록 배우고 있다. 특히 호리구치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라운드 몇 초 남기지 않고 서브미션승을 거둔 것은 나의 침착성을 보여준다. 챔피언이라 하더라도 절대 게을러질 수 없다. 항상 피니시를 노려야 한다. 그리고 나는 그걸 했다. 또한 존 도슨과 싸운 지난 경기는 정말 치열했다. 그가 앞섰을 때도 있었고, 내가 그를 압박하기도 했다.

다음 상대는 헨리 세후도다. 세후도와의 이번 대결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 중인가? 그리고 어떤 것을 기대할 수 있겠나?
세후도는 지금까지 내가 겨뤄본 상대들과는 다른 점을 가지고 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점이다. 그러나 이런 다른 점이 경기에 특별히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세후도와 겨루게 되는 경험은 기대된다. 지난 모든 타이틀 방어전에서 보여줬듯이 내 기준에 맞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이번 경기라고 해서 특별한 기대는 하지 않는다.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도슨과 리매치를 치렀을 때와 다를 바 없다. 그와의 첫 경기가 워낙 훌륭했기 때문에 리매치는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경기에 임하며 기대하는 것은 오직 옥타곤 안의 내 모습과 퍼포먼스뿐이다. 그 외에는 없다

당신이 본 세후도는 어떤 선수인가. 상대에 대한 평가를 부탁한다.
헨리 세후도도 훌륭히 연승행진을 하고 있다. 상대방을 무너뜨리며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 상대다. 하지만 큰 감명은 받지는 못했다. 세후도의 조금 다른 경험이 경기에 특별히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신 역시 레슬링이 뛰어나고 순수 레슬링과 MMA에서의 레슬링은 또 다를 것 같다. 그의 레슬링에 대해 당신이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
사실 세후도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것을 몰랐었다. 다른 사람들이 말해줘서 알았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것은 상관없다. 세후도와의 경기는 내가 지난 타이틀 방어전에서 상대했던 7명의 선수들과의 경기와 별다른 것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이 세후도를 이길 수 있는 근거가 무엇인가? 혹은 어떤 점에서 당신이 더 뛰어난 파이터라고 생각하는지 말해주면 고맙겠다.
나의 모든 능력을 총동원해 상대방을 무너뜨릴 것이다. 지금껏 다양한 상대를 만나왔고, 헨리 세후도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다. 그를 무너뜨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