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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쇄기' 카와지리 UFN 베를린에서 시버에게 승리

 

UFC 페더급 선수 ‘분쇄기’ 카와지리 타츠야가 토요일 베를린 대회의 메인카드 경기에서 독일출신 선수 3명이 전원 승리를 거두려는 시도를 막아냈다. 카와지리는 O2 아레나에서 개최된 UFN 베를린 대회의 공동메인이벤트 경기에서 만하임의 데니스 시버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기분 좋습니다”라고 카와지리는 말했다. “어렵게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UFC에서 쉽게 이기는 법은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톱 5 선수와 싸우고 싶습니다. 저는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3명의 배심 모두 29-28로 랭킹 15위의 카와지리의 승리로 채점했다. 카와지리는 1승을 추가해 34승 8승 2무 전적이 됐다. 랭킹 12위의 시버는 22승 11패 1무효 경기 전적을 지니게 됐다.
경기 초반, 카와지리는 변칙적인 공격을 여러 번 시도했다. 대부분 빗나갔지만 테이크다운을 하기 전에 시버의 주의를 흐트러뜨리기엔 충분했다. 라운드가 진행되면서 시버는 몇 차례의 강한 공격을 성공시켰다. 또한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놀라울 정도의 균형감을 선보이며  카와지리가 테이크다운을 막아냈다.
쫓고 쫓기는 게임은 라운드 2에서도 이어졌다. 하지만 카와지리가 라운드 중반으로 넘어가기 직전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자신이 원하는 영역에서 경기를 풀기 시작했다. 시버 또한 호락호락하게 주도권을 넘겨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카와지리의 압박으로 시버는 지쳐갔고 라운드 1분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카와지리에게 마운트 포지션을 허용했다. 시버는 격렬하게 몸을 틀면서 탈출해야만 했었다.
3라운드에서도 다시 그라운드 공방이 벌어졌다. 하지만 시버는 곧바로 일어나는데 성공했다. 카와지리는 계속 해서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데니스 시버가 길로틴초크로 위협적인 반격을 하기도 했다. 카와지리는 다시 한번 테이크다운을 얻어낸 후 3라운드 종료 벨이 울리기 전까지 그라운드 상황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소보타 vs. 케네디
2014년 5월 독일의 피터 소보타는 UFC에서 최초로 1승을 거뒀다. 이번 토요일 베를린에서는 자신의 UFC 경력사상 최초로 상대방을 피니쉬 시키는 승리를 거뒀다. 소보타는 대체선수로 들어온 스티브 케네디에게 1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소보타는 경기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소보타가 몇 차례 강한 타격을 적중시킨 후 경기는 그라운드 상황으로 흘러갔다. 케네디도 잘 대처하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소보타가 포지션을 뒤집으면서 상대방의 등 뒤로 돌아가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성공시켰다. 경기는 1라운드 2분 57초에 끝났다.
이 승리로 발링겐 출신의 소보타는 15승 4패 1무 전적을 지니게 됐다. 호주에 거주 중인 영국출신의 케네디는 부상을 입은 세르지오 모라에스를 대신해 출전했으나 1패를 추가해 22승 7패 전적으로 떨어졌다.
“타격 공방부터 좋은 흐름을 탔다. 테이크다운을 시킬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테이크다운을 시켰는데 잘 벗어났다. 하지만 내가 등 뒤로 돌아갔다”라고 소포타는 말했다. “첫 번째 시도에서는 피니시 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더 좋은 포지션을 잡아서 두 번째에 성공시켰다. 독일에서 경기를 가질 수 있어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 다음에는 세르지오 모라에스와 싸우고 싶다. 장소는 상관없다. 어디서든 싸울 수 있다”
하인 vs. 사제우스키

메인카드의 첫 경기였던 라이트급 대결에서 쾰른 출신의 닉 하인은 기술적이고도 효과적인 3라운드 판정승을 거두며 홈 팬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대전 상대는 지금까지 무패였던 폴란드의 신성 루카스 사제우스키였다. 3명의 배심 모두 30-27로 채점했다.
1라운드는 탐색전이었다. 양 선수 모두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지 않고 침착하게 5분을 보냈다.
2라운드 시작부터 경기는 달아올랐다. 사제우스키가 닉 하인을 따라다니며 강한 공격을 퍼부었다. 닉 하인 또한 무직한 펀치로 반격에 나섰다. 눈에 띄는 공방은 없었으며 3라운드로 경기는 넘어갔다.
3라운드에 닉 하인은 한층 더 공격의 수위를 올렸다. 다양한 공격을 선보이며 부지런히 움직여 판정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끝내주는 기분입니다”라고 하인은 말했다. “너무 기분이 좋고 기쁩니다. 만족스러운 기분이면서도 담담합니다. 경기전략은 멈추지 않고 움직이는 것이었고, 가만히 서있거나 공격당하기 쉬운 상태에 머물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계속 움직였죠. 그게 오늘 밤 승리 비결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1승을 추가한 닉 하인은 12승 2패 1무효로, 1패를 추가한 사제우스키는 13승 1패 전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