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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제하와 포르미가, 고이아니아에서 승리

 

2014년 5월 31일 이후 옥타곤에서 첫 경기를 치른 TUF 브라질 시즌의 우승자 호니 마리아노 베제하가 복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토요일 브라질 고이아니아에서 치러진 UFN 고이아니아 대회의 페더급 경기에서 데이먼 잭슨을 1라운드에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
데이먼 잭슨은 발차기와 무릎공격을 버텨내면서 1라운드 2분 시점에 마리아노 베제하를 넘어뜨리는데 성공했다. 그라운드는 잭슨이 선호하는 전장이었다. ‘거머리' 별명을 지닌 잭슨은 근거리에서 묵직한 팔꿈치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하지만 양 선수가 스탠딩 상황으로 돌아오면서, 잭슨이 반칙성 무릎공격을 시도하면서 이때까지 벌어둔 점수를 잃고 말았다. 경기가 재개되면서 잭슨은 재차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두번째 테이크다운에서는 마리아노 베제하가 삼각조르기로 대처했다. 잭슨은 이 조르기에서 탈출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잭슨이 항복의사를 표한 것은 1라운드 3분 31초였다.
브라질 세아라 출신의 호니 마리아노 베제하의 전적은 16승 5패가 되었으며 댈러스 출신의 데이먼 잭슨은 9승 2패 전적을 기록하게 됐다.

포르미가 vs. 헤이스
플라이급 랭킹 4위의 주시에르 포르미가는 3연승을 기록하면서 타이틀 경쟁전선에서 자신의 위치를 지켰다. 상대는 같은 브라질 출신의 윌슨 헤이스였다. 3명의 부심 모두 29-28로 채점했다.
포르미가는 1라운드에서 비교적 정확한 거리감각을 선보였다. 랭킹 12위인 헤이스가 시도한 모든 공격에 대해 카운터 공격을 성공시켰다. 헤이스는 자신의 공격을 성공시키기 위해 체력을 많이 소진했다.
1라운드에 오른손 펀치를 제대로 맞힌 포르미가는 2라운드에서 계속해서 펀치를 날려 라운드 개시 1분도 채 되지않아 헤이스를 다운시켰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포르미가는 헤이스의 등 뒤로 돌아갔다. 하지만 주짓수 검은띠기이도 한 헤이스는 포지션을 회복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이 와중에 결국 톱 포지션을 차지했다. 다시 스탠딩 상황으로 경기가 흘러갔고 포르미가는 자신의 타격기술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쳐나갔다. 헤이스는 이에 테이크다운으로 반격해서 포르미가의 발을 묶어뒀다. 포르미가도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테이크다운에 성공했으나, 그래플링 공방을 펼치는 와중에 양 선수는 다시 스탠딩 상황으로 돌아왔다.

3라운드에는 경기 페이스가 느려졌다. 헤이스가 경기를 뒤집을 정도로 충분히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이며, 포르미가는 또한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안전 위주의 플레이를 펼쳤다. 포르미가는 라운드 종료 나팔이 울리기 직전 헤이스를 넘어뜨린 후 등 뒤로 돌아가는데 성공했다.
이번 승리로 나탈 출신의 포르미가는 18승 3패를 기록하게 됐다. 상 파울루의 헤이스는 1패를 추가해 19승 6패가 됐다.


덜비 vs.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
 
UFC 웰터급에 새로 영입된 니콜라스 덜비와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는 흥미진진한 3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덴마크 출신의 니콜라스 덜비가 2-1 판정승을 거뒀다. 부심 2명이 29-28로 덜비의 손을 들어줬으며, 덴마크 코펜하겐의 덜비는 14승 0패를 기록하게 됐다. 파라나의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는 14승 5패가 됐다.
기술적으로 봤을 때 덜비의 타격이 더 깔끔했을 수도 있으나, 잘레스키는 상대적으로 묵직한 공격을 성공시키며 덜비가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풀어가도록 압박했다. 주심 페르난도 야마사키는 양 선수가 오랜 시간 그라운드 공방을 벌이도록  놔두지 않았다. 주심은 재빨리 경기를 스탠딩 상황으로 되돌렸다. 잠깐의 휴식은 덜비에게 반가운 것이었다. 덜비는 몇 차례 효과적인 타격을 맞췄고 잘레스키는 발차기를 시도하다 넘어지고 말았다. 잘레스키는 곧바로 일어났으나, 라운드 종료 벨이 울리기 전에 덜비가 다시금 잘레스키를 그라운드로 끌어들였다.
처음 2분간 선 상태에서의 공방은 꽤나 치열했다. 잘레스키가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었으나 덜리가 잘레스키를 펜스 쪽으로 밀어붙인 후 넘어뜨렸다. 잘레스키는 선 상태에서 타격으로 강하게 밀어붙이며 라운드를 끝냈다. 특히나 왼손 펀치가 유효했다.
3라운드에 덜비는 다시 한 번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하지만 선 상태에서 더 잘 싸운 선수는 잘레스키였으며, 그라운드에서조차 기무라 공격을 시도하며 포지션을 역전시키기까지 했다. 상위포지션을 점유한 잘레스키는 경기가 끝나기 직전 스탠딩 상황으로 돌아왔다.


벡틱 vs. 마르틴스
페더급의 신예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미르사드 벡틱은 무패의 프로전적을 지켜냈다. 미나스 제라이스 출신의 루카스 마르틴스를 2라운드에 꺾었다.
최초의 타격공방은 벡틱이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면서 그라운드 공방으로 바뀌었다. 벡틱은 파운딩 펀치를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마르틴스의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 1라운드 중반에 마르틴스는 일어나는데 성공했으나 벡틱이 재차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면서 종료 벨이 울릴 때까지 우위를 점했다.
2라운드에서도 벡틱은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켜 마르틴스를 다운시키기도 했다. 이어진 펀치 세례로 인해 레프리 마리오 야마사키는 2라운드 30초에 경기를 중단시킬 수밖에 없었다.
벡틱은 1승을 추가해 10승 무패 전적이 됐으며 마르틴스는 15승 3패가 됐다.

리마 vs. 알메이다
스트로급의 컨텐더 줄리아나 리마는 확실하면서도 무난한 3라운드 종료 후 3-0 판정승을 거뒀다. 상대는 상파울루 출신의 에리카 알메이다로, 에리카는 이번 경기가 UFC 데뷔전이었다. 30-27 채점이 2차례 나왔으며 30-25 채점표도 있었다. 벨로 오리존테 출신의 리마는 8승 2패가 됐으며 알메이다는 1패를 추가해 7승 1패가 됐다.
알메이다는 경기가 시작한지 수초만에 바닥에 리마를 메쳤다. 하지만 리마는 포지션을 뒤집어서 상대방의 가드포지션 안으로 파고드는데 성공했고, 파운딩 공격을 시작했다. 알메이다는 잠깐이나마 경기를 주도했으나 라운드의 절반 이상을 리마가 주도권을 가지고 상위포지션에서 풀어나갔다.
리마는 2라운드가 시작되자 다시금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위포지션에 있었던 알메이다는 흐름을 반전시키기 위한 기술을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리마의 숨막힐 듯한 공격이 알메이다를 계속 바닥에 묶어뒀다. 1분이 채 남지않은 시점에 주심이 경기를 멈춘 후 다시 진행시켰다. 리마는 이번에도 성공적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근거리에서 묵직한 무릎차기를 맞추기도 했으며 또 한 번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리마가 두개 라운드 모두 가져갔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알메이다는 3라운드에서 스탠딩 타격으로 약간의 성공을 거뒀다. 라운드 중반, 리마는 강력한 알메이다의 오른손 펀치를 맞고 약간 비틀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리마는 알메이다의 공세를 반격해내면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브리스 vs. 두트라
잉글랜드 버밍햄 출신의 톰 브리스는 KO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UFC에 입성했다. 톰 브리스는 브라질의 베테랑 루이스 두트라를 웰터급 경기에서 KO시켰다.
1라운드 옥타곤 중앙 및 펜스 근처에서 밀고 밀리는 공방전이 벌어졌다. 브리스는 1라운드 막바지에 오른손 펀치를 맞춘 후 레프트 스트레이트 펀치로 두트라를 다운시켰다. 수 차례 그라운드 파운딩 펀치가 쏟아져으나 두트라는 제대로 방어하지 못했고 레프리 페르난도 야마사키가 뛰어들어 경기를 중단시켰다. 1라운드 4분 58초에 경기는 끝났다. 브리스는 8승 무패를 기록하게 됐으며 두트라는 11승 4패 1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