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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 멜버른, 휘태커 1라운드 TKO 명승부로 마무리

 

Whittaker tags Brunson on the chase!!!! #UFCMelbourne https://t.co/o8Bt6eJckW
— UFC (@ufc) November 27, 2016

UFN 멜버른 대회의 메인이벤트, 두 선수 중 한 명은 5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하고 멈춰야했다.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린 선수는 데렉 브런슨이었다. 펀치 세례와 기억에 남을 한 차례 강력한 킥 공격을 성공시킨 로버트 휘태커가 1라운드 TKO승을 거두며 미들급 파이터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휘태커는 “랭킹 5위내 선수와 싸울 준비가 되어있다. 타이틀에 도전할 준비도 되어있다”라고 밝혔다.

휘태커(25세)의 말을 반박하기도 힘들 것이다. 휘태커는 이번 경기에서 1라운드 5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동안 수많은 펀치를 쏟아냈다.

휘태커는 “코치진과 함께 괜찮은 경기전략을 만들어냈다. 브런슨이 거칠게 나오리라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정도로 강하게 밀어붙일 줄은 몰랐다. 브런슨의 공격을 버텨야 하는 것도 알고 있었다. 브런슨은 타격이 강한 선수다. 최대한 더킹, 위빙하려고 노력했지만 경기전략에는 충실했다. 전략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기다렸다가 치고나왔다. 원을 그리며 돌면서 브런슨의 약점을 공격했다”

MELBOURNE, AUSTRALIA - NOVEMBER 27: Robert Whittaker of New Zealand celebrates his TKO victory over Derek Brunson in their middleweight bout during the UFC Fight Night event at Rod Laver Arena on November 27, 2016 in Melbourne, Australia. (Photo by Jeff Bottari/Zuffa LLC)MELBOURNE, AUSTRALIA - NOVEMBER 27: (L-R) Robert Whittaker of New Zealand punches Derek Brunson in their middleweight bout during the UFC Fight Night event at Rod Laver Arena on November 27, 2016 in Melbourne, Australia. (Photo by Jeff Bottari/Zuffa LLC)MELBOURNE, AUSTRALIA - NOVEMBER 27:   (R-L) Robert Whittaker of New Zealand punches Derek Brunson in their middleweight bout during the UFC Fight Night event at Rod Laver Arena on November 27, 2016 in Melbourne, Australia. (Photo by Jeff Bottari/Zuffa LLC)
경기 초반 브런슨은 테이크다운을 노렸다. 하지만 휘태커의 단단한 방어에 막혔다. 그리고 휘태커의 펀치로 인해 브런슨의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브런슨은 압박을 지속했고 양 선수는 격렬하게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유효타는 좀처럼 터져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1라운드 종료까지 3분 가량 남았을 시점, 양 선수는 펜스 근처에서 클린치 공방에 돌입했다. 브런슨이 재빨리 테이크다운에 성공했지만 휘태커가 곧바로 일어나버렸고 브런슨은 다시 맹렬하게 공격을 시도했다. 휘태커의 반격이 불을 뿜었고 한 차례 왼손펀치가 브런슨에게 충격을 입혔다. 브런슨은 비틀거리면서도 펀치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휘태커 또한 전의를 불태우며 타격을 시도, 라운드 종료까지 1분이 약간 넘게 남은 시점에 오른쪽 하이킥을 성공시켰다. 놀랍게도 브런슨은 이 공격까지 버텨냈다. 하지만 휘태커의 추가타를 견디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허브 딘 주심은 1라운드 4분 7초에 경기를 중단시켰다.

랭킹 7위 휘태커는 1승을 추가하며 18승 4패 전적을 기록하게 되었다. 랭킹 8위 브런슨의 전적은 1패를 더해 16승 4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