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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 오클라호마, 보에치, 레예스 양 선수 피니시 승리

 

보에치 vs. 헨드릭스

미들급 베테랑 팀 보에치가 홈그라운드 승리를 꿈꾸던 조니 헨드릭스의 계획을 무산시켰다. 보에치가 오클라호마 체사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UFN 오클라호마 대회 공동메인이벤트 경기에서 2라운드에 전 웰터급 챔피언 조니 헨드릭스를 눕혀버렸다.

보에치는 스텝 및 우월한 핸드스피드를 활용해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헨드릭스 또한 1라운드 후반 자신의 거리를 찾으며 제대로된 공방을 펼칠 수 있었다.

2라운드 시작 후 30초, 보에치의 오른발 하이킥이 터지며 헨드릭스가 철장으로 밀렸다. 충격을 회복할 수 없었던 헨드릭스, 보에치는 체력을 남김없이 쏟아부으며 오른손 어퍼컷을 수차례 시도했다. 헨드릭스가 바닥에 쓰러지자 케빈 맥도날드 주심이 46초에 경기를 중단시켰다.

보에치는 1승을 추가해 21승 11패 전적을 기록했다. 188 파운드로 계체을 실패했던 헨드릭스의 전적은 18승 7패가 되었다.

헤릭 vs. 키쉬

스트로급 랭킹 13위 펠리스 헤릭이 TUF 시즌 20에 출연한 바 있는 저스틴 키쉬를 3-0 판정으로 잡아내며 3연승을 기록했다.

1라운드 1분, 양 선수는 격렬한 접근전을 벌였고 경기는 그라운드 상황으로 전개되었다. 헤릭(13승 6패)가 키쉬의 등 뒤로 돌아갔고, 키쉬(6승 1패)는 불리한 상황을 벗어나 두 발로 일어서는데 성공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헤릭이 다시 키쉬를 넘어뜨렸으며 마운트 포지션까지 차지했다. 키쉬는 다시 한 번 불리한 포지션에서 빠져나오며 일어서버렸다. 헤릭이 재차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키쉬가 상위 포지션을 차지했다.

주로 그라운드 공방이 펼쳐졌던 1라운드가 끝나고, 2라운드에서 양 선수는 첫 3분을 선 상태로 보내며 몇 차례 교전을 펼쳤다. 키쉬의 한 쪽 눈두덩에서 출혈이 있었으나 타격공방에서 앞서 나갔다. 라운드 후반 키쉬가 포지션을 뒤집긴 했으나 헤릭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가져갔다.

헤릭은 3라운드에서도 그라운드 압박을 이어나갔다. 한 차례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인한 위기가 찾아왔으나 키쉬는 놀랍게도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헤릭은 가차없이 공격을 지속하며 3라운드를 가져갔고 30-26, 29-27, 29-27 판정으로 승리를 거뒀다.

레예스 vs. 크리스텐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라이트헤비급의 기대주 도미닉 레예스가 덴마크 출신의 요아킴 크리스텐센을 1라운드에 꺾으며 ‘파괴자’라는 자신의 별명에 걸맞는 실력을 선보였다.

이번이 프로 일곱 번째 경기였던 레예스는 지체없이 공격에 나서 크리스텐센에게 충격을 입혔다. 상대의 회복을 허용치않는 레예스, 레예스의 왼손 스트레이트가 적중되자 개리 리터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1라운드 29초였다.

1승을 추가한 레예스는 7승 0패 전적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크리스텐센의 전적은 14승 6패가 되었다.

민스 vs. 가르시아

격렬한 공방이 오간 경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웰터급의 베테랑 팀 민스가 3-0 판정으로 알렉스 가르시아에게 승리를 거뒀다.

3명 부심 전원 29-28로 민스가 이긴 것으로 채점했다. 민스는 1승을 더해 27승 8패 1무효경기 전적을 기록했으며 가르시아의 전적은 1패를 더해 14승 4패가 되었다.

가르시아가 경기 초반부터 화끈하게 공격에 나섰다. 경기 시작 후 1분 경 민스에게 충격을 입혔으며 이후 테이크다운까지 뺏아냈다. 일어서는데 성공한 민스, 가르시아는 클린치 상태를 잠깐 유지했으나 민스가 빠져나왔다. 민스는 먼 거리에서 침착하게 공격을 시도했다. 가르시아가 달려들 때면 강한 펀치로 맞불을 놓으며 점수를 챙겼다.

2라운드에 들어서 공방이 거의 오가지 않았다. 민스는 두 번의 강한 타격 공격을 성공시키며 라운드를 가져간 것 같다.

가르시아는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3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러나 민스는 곧바로 일어나버리며 한 방 펀치를 적중시켰다. 그리고 라운드 공이 울릴 때까지 신장과 리치의 이점을 활용해 가르시아의 위협을 차단했다.

펜 vs. 시버

UFC 명예의 전당 헌액자 BJ 펜은 지난 두 경기보다도 컨디션이 좋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데니스 시버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시버가 2-0 판정으로 펜을 꺾었다.

1라운드에서 펜과 시버는 38살 먹은 선수의 몸놀림이라고는 예상할 수 없었던 페이스로 싸웠다. 그러나 경기가 진행되자 시버(23승 11패 1무효경기)가 더 많이, 더 효율적으로 경기를 풀었다. 시버는 다양한게 벋는 발차기를 주무기 삼아 경기를 풀었다.

펜(16승 12패 2무)는 2라운드에 들어 시버에게 잽을 맞히기 시작했지만 시버의 킥 공세를 약간 늦추는데 성공했다. 2분이 채 남지 않은 상황, 펜이 오른손 어퍼컷을 성공시키며 시버를 다운시켰다. 이후 후속공격에는 실패했지만, 1회 다운시킨 것을 통해 2라운드를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3라운드가 시작되자 2라운드에서 펜이 보여준 긍정적 요소들이 사라져버렸다. 시버가 압박을 가하며 더 많은 공격을 퍼부었고 TKO까지 가능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펜은 경기 종료 공이 울리는 순간까지 살아남았다. 하지만 시버가 29-28, 29-27, 28-28 판정으로 경기를 가져갔다.